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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수칙들

잦은 흡연과 음주, 불규칙한 생활 패턴, 쌓이는 스트레스. 이런 것들이 겹쳐지면 치아 건강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평생 써야 할 치아인 만큼 소중히 관리해야 한다. 식후마다, 식후 때마다, 3분간 양치질하기.
모두가 아는 기본적인 수칙 외에도 기억하고 있어야 할 내용들을 소개한다.
약을 먹고 나면 잇몸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통증이나 상태 악화는 머지않아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침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긴장할 때면 입이 바싹 마른다’는 표현을 한다. 이렇게 입이 말라 있는 것은 치아 건강 면에서는 좋은 신호가 아니다. 타액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하지만 입 속 청결을 책임지는 역할도 한다. 면역 물질을 포함하기에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존재다. 이런 타액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입 속 정화작용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충치나 치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타액 분비가 적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이므로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을 때 타액 분비가 되므로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잘 먹은 후에는 이를 닦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지키고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치아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칫솔로만 닦을 것이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 워터픽 등의 도구를 사용하면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
양치질을 잘하고 있다 해도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치석이 부착되는 정도가 다른 만큼 더 자주 해야 하거나 더 긴 주기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잇몸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빈혈이나 고혈압 치료제, 항우울제 등 여러 질환 역시 치아와 잇몸 건강에 영향을 주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잇몸 건강, TV 광고 속 약만 믿어도 될까?

TV에서는 잇몸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약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 구하기 쉽고 편리한데, 전문가들은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약을 복용함에 앞서 잇몸에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약을 먹고 나면 잇몸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통증이나 상태 악화는 머지않아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증상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다시 치아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잇몸 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치과에 방문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한 뒤 먹도록 하자.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다.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칼슘이 특히 중요하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치아를 지탱하는 힘도 약해지므로 위험하다. 유제품과 멸치, 두부류, 해조류나 칼슘강화식품을 섭취하면서 치아의 힘을 기르자. 타액 외에도 치아의 청결을 지켜주는 음식이 있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물이 그러한 역할을 하는데 음식을 입 안에서 씹는 동안 자연스럽게 치아 표면을 씻어주는 결과를 낳는다. 깨끗한 치아를 위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자.
끈적한 캐러멜이나 엿, 인절미처럼 치아에 달라붙는 성질이 많은 식품의 경우에는 충치 유발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콜릿, 케이크나 탄산음료가 입 안 세균에 의해 산을 만들고 이 산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부식시켜 충치를 일으킨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종류의 음식을 절대 섭취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니, 가급적 식사시간 중에 섭취하고 이후에는 양치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섭취 후 바로 양치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물로 입 안을 충분히 헹구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표면이 약해진 치아가 치약과 칫솔질로 인해 마모가 더 쉬워진다. 치아의 시린 증상이 문제라면 시린 이 전용으로 나온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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