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수용자 냉난방을 관리하는 기계실을 자주 들르는데 오래된 곳이라 바닥 도색도되어 있지 않은 데다 계단이 많고 머리 위로는 배관이 지나가는 등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이었다. 평소에는 최대한 조심하자는 마음으로 기계실을 다녔으나 종종 동료들이 배관에 머리를 부딪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나 혼자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실을 좀 더 안전한 근무공간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안전보건 표지판을 붙여보기로 했다. 올해 초에 ‘보일러취급 주의’, ‘머리 부딪침 주의’, ‘계단 주의’ 등과 같은 표지판을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곳마다 부착했다. 표지판을 부착한 이후로는 기계실을 이용하는 동료들이 훨씬 더 조심하는 듯하다. 바닥도 녹색으로 도색을 했더니 훨씬 더 깨끗해졌을 뿐만 아니라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16년 된 낡은 건물이지만 새로 지은 교도소의 기계실처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칭찬도 들었다. 사소한 시도로 기계실이 한층 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포항교도소 복지과 공업주사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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