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에 깜짝 등장한 매너남들, 안양 교도관 FC
3월 15일 방송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안양교도소 축구동호회 ‘안양 교도관 FC’ 선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각 분야 일인자들로 구성된 축구팀 ‘어쩌다 FC’가 전국의 축구 고수들과 대결을 벌이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전국 교도관 축구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안양교도관 FC가 출연한 것.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교정행정이 어둡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거든요. 국민들이 교정기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1월쯤 제작진에 신청서를 보냈어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연락이 와서 놀랐어요.” 신청서를 접수한 <뭉쳐야 찬다> 제작진이 직접 찾아와 안양 교도관 FC의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간 후 곧바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방송이 된 것은 3월 15일이었지만 실제 촬영은 2월 중순경에 파주 소재의 축구 경기장에서 이루어졌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교정행정이 어둡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거든요. 국민들이 교정기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1월쯤 제작진에 신청서를 보냈어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연락이 와서 놀랐어요.” 신청서를 접수한 <뭉쳐야 찬다> 제작진이 직접 찾아와 안양 교도관 FC의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간 후 곧바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방송이 된 것은 3월 15일이었지만 실제 촬영은 2월 중순경에 파주 소재의 축구 경기장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섭외를 담당했던 작가는 “신청서를 받았을 때 교정기관에도 축구팀이 있다는 사실이 좀 신기했어요. 축구를 통해 교정기관의 무거운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사연을 보내주셨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유쾌한 팀이었어요. 특히 경기 매너가 굉장히 좋았어요. 함께했던 출연자들도 ‘경기 매너가 좋다’고 칭찬을 하셨어요.”라고 소개했다. 선수들이 경기에 몰두하다 보면 과격해지기 십상인데 상대팀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시청자 후기에도 겸손하고 매너가 좋은 팀이라는 평가가 꽤 달려 있다. “원래 참여 취지가 교정기관의 이미지 쇄신이었기 때문에 매너가 좋다는 칭찬을 듣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작팀에서 편집을 잘 해주어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요.”
경기는 4:1로 안양 교도관 FC팀의 완승이었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어쩌다 FC팀의 이만기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렸을 때 교도관 FC팀도 함께 즐거워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4:1로 안양 교도관 FC팀의 완승이었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어쩌다 FC팀의 이만기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렸을 때 교도관 FC팀도 함께 즐거워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큐 세상> 속 교도소, 사회격리 기능을 넘어 교정기관 이미지 각
3월 13일 방송된 KBS 1TV <다큐 세상>의 ‘범죄의 뇌과학, 크리미널마인드’ 편에도 교정기관이 등장했다. 범죄자의 뇌, 재범을 거듭하는 뇌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해 ‘뇌과학’을 통해 설명하는 매우 흥미로운 방송이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뇌과학자들은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뇌를 변화시킴으로써 폭력성을 잠재우고 재범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방송 말미에는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재범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가해자를 양산하지 않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재범방지를 위한 교정기관의 노력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었다. 재범방지를 위한 법무부 교정본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는데 교정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서울남부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 광주교도소 등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수용자 인터뷰뿐만 아니라 교정기관에서 실시하는 심리치료 및 인지행동치료 현장, 소년 수용자 대상 교정교화 프로그램인 ‘제로캠프', 가족 만남의 집 등이 방송에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윤미영 PD는 “촬영 협조를 받으면서 예전에 비해 교정기관 수용자들의 인권이 굉장히 강화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심리치료센터,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재범방지를 위해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교도소를 단순히 범죄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시설이라고만 여겼는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교도소가 재범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도소를 왜 ‘교정기관’이라고 말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