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는 무서운 곳?
많은 사람이 교정 시설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울산구치소 직원들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학생들에게 준법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참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꿈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구치소로 초대해 기관을 소개하고, 준법 강의를 할 뿐 아니라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천상중학교에서 20여 명의 학생을 초대해 ‘보라미 준법교실 및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 아침부터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울산구치소 대회의실에 모였다. 기관 소개 및 보안교육을 위해 황정목 교사가 강단에 올라 인사하자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한곳으로 모였다. 구치소가 어떤 곳인지,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정보가 없기에 학생들의 호기심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여러분, 구치소와 교도소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구치소에 구금된 사람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학생들 앞에 선 황정목 교사의 질문이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우렁찬 대답 소리가 들려왔다. “맞아요. 교도소는 형이 확정된 사람이 가는 곳이고, 구치소는 아직 형을 확정받지 못한, 재판을 앞둔 사람들이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구치소에 구금된 사람을 수용자라고 해요.” 황정목 교사가 학생들에게 적확한 용어를 설명하며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오늘 참관할 시설을 간단히 소개하고 덧붙여 참관 시 주의할 점을 학생들에게 당부한 후, 시설 참관을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지난 12월에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천상중학교에서 20여 명의 학생을 초대해 ‘보라미 준법교실 및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 아침부터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울산구치소 대회의실에 모였다. 기관 소개 및 보안교육을 위해 황정목 교사가 강단에 올라 인사하자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한곳으로 모였다. 구치소가 어떤 곳인지,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정보가 없기에 학생들의 호기심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여러분, 구치소와 교도소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구치소에 구금된 사람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학생들 앞에 선 황정목 교사의 질문이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우렁찬 대답 소리가 들려왔다. “맞아요. 교도소는 형이 확정된 사람이 가는 곳이고, 구치소는 아직 형을 확정받지 못한, 재판을 앞둔 사람들이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구치소에 구금된 사람을 수용자라고 해요.” 황정목 교사가 학생들에게 적확한 용어를 설명하며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오늘 참관할 시설을 간단히 소개하고 덧붙여 참관 시 주의할 점을 학생들에게 당부한 후, 시설 참관을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호기심 가득, 구치소 시설 참관
이번 참관 코스는 출입구인 보안 정문을 통과해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제1수용동’과 ‘취사장’을 둘러본 후 밖으로 나가 ‘민원봉사실’까지 참관한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교도소 내부를 엿보기는 했지만, 여전히 외부인들에게 교도소나 구치소는 낯선 장소일 수밖에 없다. 천상중학교 학생들도 평소 TV를 통해 봤던 구치소의 모습이 실제와 똑같은지 호기심 가득한 얼굴이었다.
먼저 신원을 확인하고 금속 재질의 물건을 탐지하는 보안 정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간 뒤 좁은 복도를 지나 수용동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수용자들이 실제 생활하고 있는 작은 방에 직접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고는 ‘몇 명이 함께 생활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잠을 잘 때는 어떻게 자는지’ 사소한 것들까지 이것저것 질문하기 시작했다. 교도관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을 한 뒤 형이 확정된 수용자들이 직접 취사를 하는 ‘취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어떻게 식사가 준비되고 배식 되는지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쪽 벽에는 수용자들의 일주일 식단표가 붙어 있고, 실제 수용자들에게 배식되는 시스템도 엿볼 수 있어 구치소 내 식사 시간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먼저 신원을 확인하고 금속 재질의 물건을 탐지하는 보안 정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간 뒤 좁은 복도를 지나 수용동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수용자들이 실제 생활하고 있는 작은 방에 직접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고는 ‘몇 명이 함께 생활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잠을 잘 때는 어떻게 자는지’ 사소한 것들까지 이것저것 질문하기 시작했다. 교도관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을 한 뒤 형이 확정된 수용자들이 직접 취사를 하는 ‘취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어떻게 식사가 준비되고 배식 되는지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쪽 벽에는 수용자들의 일주일 식단표가 붙어 있고, 실제 수용자들에게 배식되는 시스템도 엿볼 수 있어 구치소 내 식사 시간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모든 참관이 끝난 뒤에는 외부로 연결된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정문은 수용자들이 유일하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차량통행로다. 수용자들이 몰래 탈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까지 CCTV가 설치돼 철저하게 보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바닥에 설치된 CCTV 위를 오가는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정확히 찍히는 걸 확인하고는 보안이 정말 철저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접견과 다양한 민원을 접수하는 ‘민원봉사실’로 이동해 둘러보고 접견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시설 참관을 마무리했다.
미래의 교도관을 꿈꾸며
참관을 마친 학생들이 다시 대회의장으로 돌아오자 ‘직업체험, 교도관 JOB아라!’라는 주제로 진로체험 및 준법교실이 진행됐다.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법을 왜 지켜야 하는지 생각해보면서 준법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시간이다. 황정목 교사는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시를 통해 작은 사건이 큰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통해 평소 법과 도덕을 잘 지켜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기동순찰팀의 안내에 따라 교도관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호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용자들을 결박하는 벨트형 포승과 수갑, 자해를 막기 위한 머리 보호 장비와 발목 보호 장비, 수용자들로부터 교도관을 보호하기 위한 교도봉과 가스총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사용도 해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끝으로 교육실 뒤에 비치된 제복과 수용복을 입고 친구들과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구치소 방문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구치소 시설 참관을 통해 천상중학교 학생들은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 체험이 계기가 되어 훗날 멋진 교도관이 탄생되길 기대해본다.
이어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기동순찰팀의 안내에 따라 교도관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호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용자들을 결박하는 벨트형 포승과 수갑, 자해를 막기 위한 머리 보호 장비와 발목 보호 장비, 수용자들로부터 교도관을 보호하기 위한 교도봉과 가스총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사용도 해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끝으로 교육실 뒤에 비치된 제복과 수용복을 입고 친구들과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구치소 방문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구치소 시설 참관을 통해 천상중학교 학생들은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 체험이 계기가 되어 훗날 멋진 교도관이 탄생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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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구치소 황정목 교사
- 요즘 학교폭력이 심각한 문제잖아요. 준법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시설을 참관함으로써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꿈을 심어준 것 같아서 무척 보람 있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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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구치소 김호익 교사
- 학생들이 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저희 기동순찰팀이 보호 장비를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게끔 돕고 있는데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막연히 힘들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이라고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저희의 보람을 설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어서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국민들이 교정시설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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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중학교 김지은 선생님
-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을 위해 울산구치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직업 체험을 했는데, 학생들이 특히 이번 교도관 체험에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요즘 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답을 잘 못하는데요. 이번 체험을 통해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고 진로 탐색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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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중학교 김세은 학생
- 교도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따뜻한 분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6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던 수용자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운 교도관의 사례를 듣고 무척 감동받았어요. 수용자들이 사회에 복귀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정시설에서 많은 일을 하시는 교도관님들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