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혈액세포들
손 끝, 발 끝까지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와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혈액의 역할이다.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주인공도 혈액이다. 간혹 몸이 붓거나 손이 저린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한지 의심해볼 수 있다. 혈관을 통해 이동해야 할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뇌출혈, 뇌졸증, 심근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로 커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혈액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세포성분이 약 4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혈장이라는 액체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혈장에는 단백질이나 이온, 무기질 등이 녹아 있어 담황색을 띄는데 체온 유지와 노폐물 운반에도 큰 역할을 한다.
혈액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세포성분이 약 4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혈장이라는 액체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혈장에는 단백질이나 이온, 무기질 등이 녹아 있어 담황색을 띄는데 체온 유지와 노폐물 운반에도 큰 역할을 한다.
적혈구는 혈액세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적혈구에 함유된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이동시키고, 이산화탄소와는 결합해 배출시키는데 약 100간 몸을 순환하면서 기능을 하고 나면 파괴된다. 백혈구는 감염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계 세포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총 혈액량의 약 1%가 백혈구로 채워져 있다. 건강상태에 따라 그 양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상한치를 초과하면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하한치보다 감소하면 면역체계의 악화를 가져온다. 혈소판은 몸 어딘가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지혈 작용에 나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필수인 세포다.
기본을 잘 지키면 건강할 수 있다
이렇게 제 몫을 하고 있는 혈액세포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소임을 다 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렇다. 모두들 알고 있지만 쉽사리 실천하기 어려운 금연과 금주, 매일 20분 씩의 가벼운 운동이다.
새해를 기념해서라도 음주나 흡연 횟수를 줄여보자.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가 높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종하 교수의 자문에 따르면 담배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그 기능을 방해하고 보상작용으로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진다.
새해를 기념해서라도 음주나 흡연 횟수를 줄여보자.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가 높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종하 교수의 자문에 따르면 담배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그 기능을 방해하고 보상작용으로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진다.
흡연에 의한 기관지 염증반응에 의해 혈액 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류이상이나 혈관손상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이 분비될 수 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 내 노폐물이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방지하자. 업무를 하면서 자리를 벗어나 움직이는 일이 적다면 일부러 움직이려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책상 밑으로 발목 움직이기를 반복하고 일상적으로 걷기를 실천하자.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며, 그 중에서도 걷기는 가장 부담이 적은 운동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