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소비를 시작하다
오팔세대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행한 <트렌드코리아 2020>에서 제시한 2020년을 이끌 10대 트렌트 중 하나다. 중장년층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비시장에서 젊은 층에 비해 주목을 덜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이전의 기성세대가 보여준 소비성향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이를 위한 소비를 한다는 특성이 있다. 6·25전쟁 직후 출생률이 급증한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부머라고 일컫는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약 28%가 이 세대다. 한국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킨 세대답게 이들은 여전히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를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에는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이를 위한 소비를 한다는 특성이 있다. 6·25전쟁 직후 출생률이 급증한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부머라고 일컫는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약 28%가 이 세대다. 한국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킨 세대답게 이들은 여전히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를 예로 들 수 있다.
1955년생인 그는 2018년 한 패션쇼에서 처음 데뷔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로도 여러차례 런웨이에 서고 여러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6만 명이 넘는다. 순댓국집 사장에서 시니어 모델로, 드라마틱한 삶의 변화가 바로 오팔세대의 한 단면이다.
은퇴 후에도 소득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직장을 얻으려 도전하지만 이들은 일에만 매여 살지는 않는다. 여가 시간을 밀도 높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운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여러 업계가 오팔세대를 주요 소비 타깃으로 새롭게 설정하는 이유다.
은퇴 후에도 소득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직장을 얻으려 도전하지만 이들은 일에만 매여 살지는 않는다. 여가 시간을 밀도 높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운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여러 업계가 오팔세대를 주요 소비 타깃으로 새롭게 설정하는 이유다.
시장은 앞으로도 이들을 더욱 주목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아날로그 세대를 벗어나다
요즘 전국민이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유튜브. YTN은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유튜브,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본다”라는 뉴스를 보도한 적이 있다. ‘50대 이상의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1억 분으로 국내 전체 유튜브 사용 시간의 26% 수준이고,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1년 만에 2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2019년 1분기, 50대 이상 소비자가 이용한 월평균 데이터는 3.1GB인 것으로 나타났다. 1.5GB였던 2016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대부터 40대의 이용량이 증가한 속도보다도 빠른 결과다.
시니어를 뜻하는 ‘실버’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 ‘서퍼’를 합쳐 ‘실버서퍼’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모바일 쇼핑이 낯설지 않고 익숙해진 이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조작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나이가 들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할 것이라는 통념은 점점 깨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때, 오팔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온라인 쇼핑업계는 더욱 특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모바일 앱 글자 크기를 30%가량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를 2배 이상 늘리는 개편을 진행했다. 식료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는 2018년 상반기, 50대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아날로그 세대가 아니다.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소비를 결정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오팔세대. 시장은 앞으로도 이들을 더욱 주목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니어를 뜻하는 ‘실버’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 ‘서퍼’를 합쳐 ‘실버서퍼’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모바일 쇼핑이 낯설지 않고 익숙해진 이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조작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나이가 들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할 것이라는 통념은 점점 깨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때, 오팔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온라인 쇼핑업계는 더욱 특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모바일 앱 글자 크기를 30%가량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를 2배 이상 늘리는 개편을 진행했다. 식료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는 2018년 상반기, 50대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아날로그 세대가 아니다.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소비를 결정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오팔세대. 시장은 앞으로도 이들을 더욱 주목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