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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로
새집에 감성 충전!

서울구치소 보안과 이강철

서울구치소 보안과 이강철 교사는 아내를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했다.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으로 집안 인테리어를 꾸며보고 싶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 체험을 계획한 것이다.
최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부부가 새 보금자리에 감성을 불어넣을 스테인드글라스 공예품 만들기에 나섰다.
글. 양지예 / 사진. 김도형

여전히 신혼 같은 부부

내 집 마련은 많은 사람의 꿈이다. 특히 오랜 시간 관사 생활을 한 이강철 교사 부부에게 ‘내 집’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그래서일까. 부부는 최근 마련한 새집을 직접 인테리어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포항 관사에서 살다가 최근 서울구치소로 오면서 평촌으로 이사했어요. 결혼 6년 만에 처음 저희 집을 갖게 된 거죠. 요즘 새 집 인테리어를 저희가 직접 하고 있는데요, 오늘 스테인드글라스 소품을 만들어서 새집을 인테리어 하는 데 활용하고 싶어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조명 선택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강철 교사는 최근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을 보고 한눈에 반한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오늘 체험을 신청한 사랑꾼이다.
“평소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항상 제 말에 귀 기울여주는 자상한 남편이에요. 남편은 포항에서 근무하고 저는 서울에 있어서 3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결혼 후에도 오랫동안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최근 새집을 마련하고 함께 사니까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아내는 결혼 6년 차지만 한결같이 자상하고 가정적이라며 끊임없이 남편 자랑을 늘어놓았다.
작은 불빛 하나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조명으로 신혼 분위기를 다시 낼 수 있지 않을까. 부부는 오늘 스테인드글라스 소품 만들기에 대한 기대가 대단했다.

우리 집 분위기를 책임질 스테인드글라스 소품 만들기

오늘 부부가 만들 소품은 집안에 따뜻하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는 ‘선캐처’와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해줄 ‘전등갓’이다. 스테인드글라스 공예품은 마음에 드는 유리를 선택하고, 선택한 유리에 도안을 그려 자른 후 조각 유리를 납땜으로 붙이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가장 먼저 부부는 공방을 가득 채운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 소품을 구경하면서 집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유리 색깔을 고르기 시작했다. 투명 유리와 불투명 유리, 반투명 유리 등 재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색색의 유리 탓에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저는 선캐처, 아내는 전등갓을 만들 건데요,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을 찾고 있어요. 너무 예쁜 유리가 많아서 고르는 것이 무척 어렵네요.”
오랜 고민 끝에 돌고래 도안의 썬캐처와 푸른색의 전등갓을 선택한 부부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 먼저 기본기 연습을 시작했다. 도안에 따라 유리를 잘 자르기 위해 먼저 연습용 유리로 직선과 곡선 자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칼로 선을 따라 유리를 쓱 그어준 뒤 플라이어로 부러뜨리듯 살짝 짚어주면 금 간 선을 따라 유리가 잘린다. 시범을 보이는 강사의 손을 유심히 본 부부는 각자 앞에 놓인 유리를 직선으로, 또 곡선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요. 특히 곡선을 자르는 게 잘 안 되네요. 제가 손재주가 별로 없어서 걱정이에요. 그래도 직접 만든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강철 교사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공예품을 잘 완성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모양이다. 그래도 연습만이 답이라고, 칼이 선을 벗어나 힘들어하던 부부의 솜씨가 시간이 지날수록 제법 능숙해지기 시작했다.
“제가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을 보고 너무 예뻐서 남편한테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남편과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워요.”

함께 해서 즐거운 시간

기본기 연습을 마친 후 이강철 교사와 아내는 각각 돌고래 선캐처와 전등갓 만들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종이에 그린 도안을 조각조각 오려 선택한 유리 위에 얹고 펜으로 선을 그려준 후 유리칼로 잘라야 한다. 강사의 도움으로 도안을 그린 부부는 연습한 대로 선을 따라 유리 자르는 작업을 시작했다. 유리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작은 유리 파편이 튀자 이강철 교사는 아내를 걱정하며 살뜰하게 챙겼다.
연습할 때보다 어려운 탓인지 여러 번 삐끗하는 바람에 몇 번이나 유리를 버리는 부부를 보고 강사는 좀 더 쉽게 자를 수 있도록 요령을 알려줬다. 강사의 친절한 설명 덕분일까. 부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능숙해진 솜씨로 유리 자르기를 마쳤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진 다음 순서는 자른 유리를 연마하는 작업! 자른 유리 옆면을 갈아 울퉁불퉁한 면을 깔끔하게 다듬는 것이다. 강사의 도움을 받아 연마작업을 시작한 부부는 혹여나 어렵게 자른 유리를 망치지나 않을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연마작업을 모두 끝낸 후에는 곧바로 동테이프 작업이 이어졌다. 자른 유리 조각들을 납땜으로 이어줘야 하는데, 유리에 납이 붙지 않기 때문에 유리 조각 테두리에 동테이프를 감는 것이다. 동테이프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도록 깔끔하게 감는 것이 포인트! 특별한 요령이나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조각마다 일일이 테이프를 감아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오랜 시간 이어진 작업이 힘들 만도 한데, 뭐가 그리 즐거운지 부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업인 줄 몰랐어요. 알았다면 아마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을 보고 너무 예뻐서 남편한테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래도 남편과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워요.” 아내의 이야기에 이강철 교사 또한 힘들지만 즐겁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조각조각 이어붙인 유리로 완성한 나만의 작품

드디어 마지막 과정인 납땜 작업만 남았다. 납땜을 하기 위해 자리를 옮긴 부부는 평소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인지 인두를 잡는 것조차 어색하고 낯설었다. 특히 인두의 쇠 부분은 200℃가 넘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유리 자르는 것도 어려웠는데 납땜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어려울 것 같아요.” 부부의 걱정처럼, 납이 유리에 깔끔하게 발리지 않고 자꾸 뭉쳐 자국을 남겼다. 두꺼운 납 자국에 울상을 짓는 부부에게 강사는 유리 조각을 연결한 후 다시 다듬을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
조금 자신이 생긴 부부는 대담하게 납땜을 한 후 유리 조각을 연결해 각각 돌고래 선캐처와 전등갓을 완성했다. 물론 강사가 전문가의 손길로 마무리를 한 덕분에 좀 더 완벽하게 작품이 완성됐다.
마치 바다를 헤엄치듯 생동감 있는 돌고래 선캐처와 푸른 빛깔의 전등갓이 빛에 반사돼 영롱하게 빛났다. “이렇게 작은 소품을 하나 만드는 데 4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결과물을 보니 무척 보람 있어요. 오늘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소품으로 집에 인테리어를 해놓으면 볼 때마다 뿌듯할 것 같아요.” 부부의 집에 놓인 스테인드글라스 선캐처와 전등갓은 어떤 모습일까. 부부가 집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소품을 볼 때마다 즐거웠던 오늘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음 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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