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교정행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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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속 교정행정

지난 8월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천안교도소 박정호 교감이 출연했다.
15년 차 교도관이 직접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교도소 에피소드, 전국 1만 6,000여 교정공무원의 진솔함과 애환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되었다. 상금을 받으면 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으로 쓰고 싶다는 박정호 교감의
사연이 방영된 후 한 시민이 100만 원을 기부하면서 방송 뒷이야기가 더욱 훈훈해졌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담담하게 전하는 박정호 교감의 말 속에서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퀴즈를 맞히고 상금을 받으면 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으로 쓰고 싶어요.”
8월 19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낯익은 얼굴이 출연했다. 천안교도소 박정호 교감이 출연해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달했다. 영화 <그린마일>을 보고 교도관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부터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뒷이야기, 초임 시절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과 단독으로 대면했던 경험담, 교도관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담담하게 전했다.
“영화 속 톰 행크스가 문제 수용자의 침을 얼굴에 맞는데 톰 행크스가 당한 일을 나도 당하게 됐다. 영화 주인공처럼 참게 되더라.”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담담하게 전하는 박정호 교감의 말 속에서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문이 열려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 습관적으로 인원수를 체크하는 것이 직업병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전국의 교정공무원들도 저마다 ‘맞아, 맞아’하며 맞장구를 쳤을 것이다. 엄청난 근육질을 자랑하는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도 드러내었다. 자신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간호사'를 꼽은 것. 주사를 맞기 위해 엉덩이를 보여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수줍게 말해 폭소를 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묘미는 프로그램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독특한 ‘퀴즈’ 방식이다. 시민이 문제지를 선택하고 문제를 모두 맞히면 근처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100만 원을 바로 지급하며, 상금을 받지 못한 참가자에게는 잇템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정호 교감에게 출제된 퀴즈는 “조선시대 이것은 다섯 가지 미덕을 갖춘 음식이라고 해서 ‘오미’라고 불렸다. 새해 운수가 안 좋게 나온 사람이나 관재수가 낀 사람들은 이것의 한 귀퉁이를 잘라 먹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었다. 흔히 밥상 물가의 상징이라고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였다. 정답은 두부였으나 아쉽게도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다. 상금을 받아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으로 쓰고 싶다는 바람은 실현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데 박정호 교감이 출연했던 방송분이 방영된 후 반전이 일어났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시청한 한 시민이 박정호 교감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았다며 천안교도소로 직접 전화를 했다.
박정호 교감이 불우 수용자 영치금으로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퀴즈를 맞히지 못해 받지 못한 100만 원을 본인이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름을 밝히기를 한사코 거부한 시민은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 뒤인 8월 25일 천안교도소 기부금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불우 수용자 20명에게 5만 원씩 영치금 지원 용도로 사용되었다.

미니 인터뷰

천안교도소 교감
박정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상금을 받으면 수용자 영치금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이지만 우리 조직과 교도관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수용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 본 적이 별로 없는 그들에게는 이런 작은 사랑이 선한 영향을 주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우한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 넣어주거나 도서를 사주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 이후 교정공무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방송 후 인터넷 댓글이나 유튜브 댓글을 통해 우리 교정공무원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정공무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높아지는 수용자들의 인권, 반대로 침해받고 있는 직원들의 인권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가 형성된 것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시청한 후 저에게 교정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연락주신 시청자분이 꽤 많았습니다. 20년 만에 연락이 온 친구도 있었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나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방송을 보고 난 후 기부금을 낸 시청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방송이 나간 후 민원실을 통해 전화가 왔습니다. ‘왜 못 맞혔냐’고 안타까워하시더니 제가 문제를 맞히면 기부하려고 했던 100만 원을 대신 기부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분은 서울에 사시는 평범한 시민이신데 통화를 마친 후 바로 현금 100만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졌다 해도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사랑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어 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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