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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를 읽고
불행할 자유가 없는 세계는 과연 행복할까

<멋진 신세계>는 올더스 헉슬리가 1931년에 쓰고 1932년에 출판한 디스토피아 SF 소설이다.
소설의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의 한 구절에서 따왔는데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리고 있다. 헉슬리가 그린 신세계 속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다.
불행을 느낄 때마다 ‘소마’라는 마약을 주입해 강제로 행복을 느끼게 만든다.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불행할 자유가 없는 세상은 과연 행복할까.
글. 교도 박건후(홍성교도소 서산지소)
<멋진 신세계>는 영국의 소설가이며 비평가인 올더스 헉슬리가 미래를 예상하며 쓴 디스토피아적 소설이다. 1932년 발표한 이 작품은 디스토피아적 관점에서 <1984>와 유사하며, 통제된 사회란 점에서 <동물농장>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멋진 신세계 속의 사회는 고도로 통제된 사회다. 이 책의 세계에서는 모든 인간이 자연적인 생식을 통한 출산이 아닌 인공적인 생식을 통해 ‘생산’됐으며 단순히 인공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파, 베타, 델타, 감마, 엡실론이라는 5개 계급으로 나뉘어 생산된다. 이 생산과정 또한 놀라운 것이 태아를 생산할 때 인공적으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을 조절하여 계급에 따라 신체적·정신적 차이를 두며 만든다고 하니 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방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산된 인간들은 5개 계급에 따라 교육되는데 어릴 때부터 최면에 의한 교육을 받게 되어 어떤 불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며 살아가고 ‘소마’라는 마약을 복용하며 이 행복함을 유지한다. 과학에 의해 생산되었으니 이들에게는 아버지, 어머니란 단어는 굉장히 터부시되며 부모가 누구냐는 물음은 굉장히 무례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 책의 주인공인 버나드는 베타 계급의 인물이지만 생산 시의 산소 주입의 오류로 다른 베타 계급보다 신체적으로 열등한 특징을 지닌다. 그래서 다른 베타 계급으로부터 고독감을 느끼며 또한 배양액이 과다 투입되어 감정을 쉽게 느끼는 부적응자다.
잘 곱씹어 생각해보면 이 신세계에서는 ‘불행’해질 자유도 없으며
오직 행복해야만 하고 진정한 사랑,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전체주의적 통제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날 야만인 보호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허가를 받은 버나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레니나 크라운이라는 베타 계급의 여인과 동행한다. 그곳에서 린다와 인공부화소 소장의 아들인 존을 만나게 된다. 버나드는 그들을 문명사회로 데려오게 되고 자연부화의 산물인 존은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된다. 한편, 문명사회로 오게 된 소장의 아들 존은 이 문명사회가 욕망만을 갈구하며 백치적인 사회란 것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자신이 사랑한 레니나 크라운 또한 육체적 사랑만을 갈구하고 정신적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알게 되어 절망하게 된다. 소마에 중독되어 비참한 모습으로 사망한 어머니 린다의 모습과 문명사회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목격한 존은 외딴 낡은 등대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세계의 문명인들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고 결국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멋진 신세계>에서 묘사되는 신세계는 어찌 보면 정말 말 그대로의 신세계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신세계의 문명인들은 아픔도 없고 슬픔도 없으며 이따금씩 발생하는 우울함의 경우 마약인 ‘소마’의 복용으로 너무나도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멋진 신세계가 정말 멋지기만 한 곳인가? 잘 곱씹어 생각해보면 이 신세계에서는 ‘불행’해질 자유도 없으며 오직 행복해야만 하고 진정한 사랑,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전체주의적 통제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해하는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라는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이 있다. 과연 어느 쪽이 나은가? 선택은 우리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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