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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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마약 사용자들의 교정시설 생활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글. 유숙경**·이경원***·류진선****
1) 역기능
(1) 새로운 마약세계 학습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에 의하면 교정시설은 새로운 마약세계를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정보교환을 통해 마약구매는 물론 판로까지 알 수 있었고 교도소 내에서 맺어진 관계는 새로운 마약세계 진입의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특히 추후에 마약을 사용했을 때 검거는 물론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수법도 학습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구술에 의하면 교정시설은 ‘학교’라는 은어로 지칭된다. 학교라는 말처럼 대마초를 하던 마약 사용자가 필로폰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교도소에서 이제 같은 방에 교도소 있는 사람들끼리 마약 주고받고 이런 마약 있다. 저런 마약 있다. 이러면 호기심도 생기고 그런 것도 재밌지예.” <연구 참여자2>
“그래도 아마 저 있는 방에, 8방에 나이 있는 분이 있습니다. 치료 감호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하니까 담아 듣지 저는 이전에 있을 때는 방에서 뭔 얘기하면 너는 어떻게 해서 들어왔냐? 어디에서 나서 했냐?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어떤 방식으로 했나? 그런 연구밖에 안 합니다. 그럼 당연히 이야기 하다보면 나중에는 이놈 나가서 다시 재발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안 걸릴까? 그런 걸 연구를 합니다. 사람들은” <연구 참여자5>

(2) 도구적 우정으로 서로 묶임
교정시설 역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특히 마약 사용자들의 경우 다른 수감자들과는 분리되어 수용된다. 이는 차별적 처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수감자들에게 마약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방에서 오랫동안 기거할 수밖에 없기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친밀감이 형성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친밀감은 도구적 우정으로 변질된다. 마약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마약의 유해성보다는 마약이 주는 쾌락을 더 많이 배우게 되고, 출소 후에도 자연스럽게 연계가 된다. 이런 연계는 마약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유혹이라고 할 수 있다.

“제가 이때까지 봐왔을 때 제 친구를 봤을 때 친구 OO몇 번 살았었거든 예. 여기서 만난 사람들하고 관계를 가져가지고 몇 번 계속 들어 오드라고. 뒷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이 다 그래요. 교도소에서 유대관계를 쌓아가지고 밖에서 다시 주고받고를 하는 거라고.” <연구 참여자6>

(3) 분리처우에 대한 반발
교정시설에서는 사형을 언도 받은 사람이나 흔히 요시찰로 불리는 개인, 집중적인 감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붉은 명찰을 달아 준다. 마약 사용자는 파란 명찰로 분류된다. 참여자들의 체험에 의하면 파란명찰은 교도소에서도 배제와 불이익의 상징이다. 일반 수감자들에 비해 과도한 제재를 받았다고 구술하였다. 외부로부터 반입되는 물건들을 철저하게 조사한다. 특히 마약의 경우 도서는 물론 의류를 통해서 충분히 반입될 수 있다. 교정당국은 이런 점 때문에 마약 사용자들에게 반입되는 물품을 철저하게 검사하지만 참여자들은 이를 과도한 제재와 차별대우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마약 사용자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역이 제한된다. 자유형의 한 유형인 징역(懲役)은 노역을 강제한다. 하지만 현재 교정시설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권리로 인식되고 있다. 노역을 함으로써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 상여금이 지급되어 출소 후에 자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박탈당하였기에 연구 참여자들은 이를 분리와 차별 처우로 의미를 구성하였고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하였다.

“일을 해야지 시간도 잘 가고 적지만 돈도 모을 수 있는데 일을 안 시키니까. 마약쟁이들이 사고를 치니까 … 그래도 많이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이건 차별이다. 뭐 그런거…” <연구 참여자8>

(4) 낙인의 지속적 강화
마약은 그 자체가 지독한 낙인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범죄자라는 낙인과 함께 마약 사용자라는 이중의 낙인의 구조 속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연구 참여자6의 구술에 의하면 교정시설에서 마약 사용자는 살인자보다 더 강한 낙인이 부여되고 본인들 역시 지인들의 면회를 거부하거나 가족들도 마약이 아닌 다른 범죄로 인해 수용되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구 참여자들에 있어서 교정시설은 이렇듯 이중의 낙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출소 후에는 마약전과자라는 낙인이 붙을 수밖에 없다. 연구 참여자들이 구속 수감보다는 치료를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낙인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희는 마약사범이기 때문에 파란 명찰이고 그렇데요. 사람들도 꺼려하고 여기 자체도 저희를 많이 생각해주는 부분이 없어요. 출역을 하고 싶어도 출역이 맘대로 되지 않고, 그냥 방에 가둬만 놓는 거죠. 일반수와 다르게 처우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 참여자4>

2) 순기능
전술한 「새로운 마약세계 학습」, 「도구적 우정으로 서로 묶임」, 「분리 처우에 대한 반발」, 「낙인의 지속적 강화」는 역기능 차원이지만 교정시설은 또한 순기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인위적인 마약 단절의 장」, 「자기 속죄의 기회」, 「사회적 관계기술의 학습」, 「종교와의 조우」, 「자립의지의 지속적 강화」로 주제화할 수 있다.
(1) 인위적 마약 단절의 장
마약의 경우 갈망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연구 참여자3의 구술에 의하면 마약에 대한 갈망은 부모도 자식도 하느님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라고 한다. 마약을 끊고자 해도 신체는 물론 뇌에까지 각인된 마약에 대한 갈망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를 고질병, 불치병으로 의미를 구성하게 된다.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에 의하면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몸에 축적된 약기운이 빠져 나가야만 한다. 그런데 교정시설의 경우 비록 인위적인 격리이고 자유를 박탈당한 영어(囹圄)의 몸이지만 자연스럽게 약기운이 빠져나가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 참여자6의 구술처럼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로 강렬한 마약 충동이 일어나도 교도소의 높은 담을 넘을 수는 없다. 외부로부터 약물투입이 중단되었기에 연구 참여자들은 맨정신으로 자신과 주변을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 확보되었다고 구술하기도 하였다.

“교도소에서 마약을 하지 않게 되면 처음엔 힘들어도 한 3개월 지나면 거의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3개월 동안은 후유증이 좀 있었고 후유증은 감기 몸살 기운, 열나고 무기력증, 우울증, 조울증 그런거. 그 뒤에는 후유증이 없습니다.” <연구 참여자3>

(2) 자기 속죄의 기회
연구 참여자들은 마약 사용자들의 특성으로 무책임함, 죄의식과 수치심이 없음을 거론하였다(연구 참여자4·5·7). 이러한 것은 마약 사용자들의 본래적 인격이 아니라 마약이 만들어낸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자들이 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갈망의 유혹에 빠졌을 때는 자기를 돌아볼 수 없었다. 교정시설은 외부와 격리되었기에 인위적으로 마약을 끊을 수도 있었지만, 또한 자신을 반성하고 미래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장소라 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대부분 마약이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다는 성찰이 있었고 자기 속죄 후 가족과의 정기적 면회를 통해 자신의 무책임함을 반성하기도 하였다. 영화 빠삐용(Papillon, 1973)에는 시간의 낭비가 얼마나 큰 죄인가를 암시하는 대목이 나온다. 빠삐용의 주인공은 판사에게 자신의 죄가 무엇인가를 물었다. 판사의 대답은 시간을 낭비한 죄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낭비한 것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마약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사람들의 현재를 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할 수도 있었다.

“어머님은 항상 뭐 부모 자식 간에 말로 표현 못하죠. 저 땜에 속상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연세가 90이 넘으시니까. 어머니는 항상 우시니까. 제가 마음이 아프죠, 나이도 드셨고 그걸 또 이번에 느꼈습니다. 요번 징역에 조금 많이 느꼈습니다. 마약을 왜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하고…후회가 지금 많이 됩니다.”<연구 참여자3>

(3) 사회적 관계기술의 학습
한국의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고 보인다. 특히 좁은 수용시설은 늘 문제가 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좁은 주거공간은 인권유린이라는 판단을 했고,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히라고 권고하기도 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 2018:5). 하지만 좁은 공간과 부족한 물자는 갈등과 때로는 폭력의 원인이 되지만 연구 참여자들이 자신을 성찰한 후에는 학습의 기회가 되었고 절약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공동생활은 나눔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였고, 공간의 평화를 위해 험한 말을 절제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말과 예절을 배우는 기회였다. 연구 참여자4의 구술에 의하면 마약 사용자들은 사회의 법과 질서는 물론 정당한 권위와 위계질서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였다. 교정시설의 처우에 불만을 가졌을 때는 교도관을 비롯한 교정 당국자들에게 반발하고 저항하였으나 점차 정당한 권위에 복종하는 현상이 발현되기도 했다.

“또 저번에 전 순화가 좀 많이 됐습니다. 다른 데보다는 2급도 달고 1급도 달고 마약 최초로 1급 모범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도움을 좀 많이 받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보하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마음이 좀 많이 편합니다. 옛날 지냈을 때보다 마음이 많이 편해요.” <연구 참여자3>

(4) 종교와의 조우
교정시설은 때로는 절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절망과 후회 속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종교에 귀의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이 구성한 종교의 의미는 수치심이 책임감으로 바뀌는 질적 전이의 장이고, 교만을 버리고 도움을 청하는 용기가 생성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 존재인 신에 대한 도움의 요청은 겸손한 마음으로 이어져 전문가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고 분석된다. 연구 참여자 8의 구술에 의하면 마약 사용자들은 단약을 결심한다고 해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이는 낙인감일 수도 있지만 참여자들은 대부분 이를 교만이라고 의미를 구성하였다. 교만은 마약의 실체를 가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나 쉽게 결정하고 도전하기에 대부분 재발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종교에의 귀의는 철저한 겸손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겸손함은 남에게 도움을 구하는 용기로 변했다고 분석된다.

“천주교 집안이에요. 유아 세례 받고 첫 영성체 받고 견진도 받고 마약을 안 했을 때는 성당을 나가는데 주일마다 어머님 모시고 제가 막내라 어머니 모시고 미사보러 가고 영성체도 모시고…근데 마약을 하면서 성당에 간 적이 없어요. 마약을 하면 종교생활을 못해요. 솔직히 다들 교도소만 들어오면 교회를 성당을 나가게 되고 나도 성당에 다니면서 신부님 수녀님 자매님들을 만나면서 뉘우치고 있습니다.” <연구 참여자3>
“일단 종교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분이 계시고 가족이랑은 좀 틀린 거죠. 이 안에서 그래서 제가 지금 기독교를 믿고 제가 지금 성가대도 하고 있고.” <연구 참여자7>

(5) 자립의지의 지속적 강화
전술한 바와 같이 마약 사용자들은 출역이 제한되어도 직업훈련 서비스는 제공된다. 직업훈련은 마약 사용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의 구술을 종합하면 마약 사용자들은 건전한 직업을 가진 이도 드물다. 기술이 있는 사람들도 드물다. 마약은 시간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직업기술을 학습할 기회까지 탈취해갔다고 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있어 직업 훈련은 출소 후 자신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건전하고 생산적인 직업을 선택하므로 과거의 일탈적이고 퇴폐적인 직업과 단절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분석된다. 특히 직업훈련은 연구 참여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마약 사용자가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연구 참여자9는 자신의 인생에서 마약을 빼면 제로라고 생각했으나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움으로써 자신도 몰랐던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직업 훈련은 출소 후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아니요. 전에는 제가 이번에 좀 형이 좀 길게 추가를 계속 좀 받아서 형이 좀 길다 보니까. 이런 저한테 직업훈련 받을 기회가 좀 생겼어요. 전에는 이 마약사범들이 형량이 제한돼 있다 보니까. 그 안에서 있다 보니깐. 이렇게 직업훈련을 받진 못하고 계속 그냥 방에서만 있다가 그냥 출소하고 계속 그랬거든요.” <연구 참여자7>

3) 결과
위에서 구성한 역기능과 순기능은 상호 독립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라 혼재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참여자들의 구술을 종합해보면 역기능이 먼저 나타나고 순기능이 추후에 나타났다. 결과는 「마약에 대한 인식 오류의 극복」, 「가족으로 귀환하는 화해의 다리 확보」, 「서로가 지지하는 치료공동체」가 순기능의 최종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1) 마약에 대한 인식오류의 극복
교정시설에서는 마약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행동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교육은 연구 참여자2의 구술처럼 쇠귀에 경 읽기다. 연구 참여자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진 후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었다. 연구 참여자5는 스펀지에서 마약이 빠지자 모든 것을 쑥쑥 받아들였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변화가 있기 전 대부분 마약은 피해자 없는 범죄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 다시 말해 마약 사용의 피해는 자신들에게만 일어나고 남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 후 마약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고, 특히 자신의 영혼까지 좀먹는 범죄이자 질환임을 깨닫게 되었다. 마약의 최종적 피해자가 자신이라는 인식은 자기사랑의 필요성으로 발전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경험을 통해서 마약 사용의 종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애써 외면했고 순간의 쾌락에만 집중했다. 마약에 대한 정당한 인식은 마약 사용자의 종말이 파멸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했고 순간의 쾌락 역시 영원한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마약의 끝은 죽음이나 자살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인식했고 자기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치부했지만 이를 자신의 문제로 보는 긍정적 자기화 경험이 일어났다.

“마약에 대해서 이제 어떤 자신에 피해가 온다는 걸 다시 실제 사람들이 이 마약하면 정신적으로 지금 아까 선생님이 얘기한 것처럼 몸의 피로나 기억력이나 이게 다 분노 일어나는 게 마약을 보면 많이 그렇습니다.”<연구 참여자5>

(2) 가족으로 귀환하는 화해의 다리 확보
연구 참여자들에게 가족은 영원한 죄책감이자 동시에 그리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약은 가족들마저 지치게 하고 멀어지게 만든다. 연구 참여자4의 경우 길거리에서 친누나를 만났으나 누나는 알은 척하지 말고 가던 길을 가라고 했다. 대부분의 연구 참여자들이 이와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변화는 가족의 변화로 이어졌다. 마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을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서 삶의 방식을 바꾸자 외면했던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배우자가 있는 연구 참여자들은 부인과 출소 후 생활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천 번도 넘게 말했으나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 진정한 용서는 화해라는 선물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교정시설은 가족과는 격리된 곳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있자 가족으로 되돌아가는 화해의 다리를 만드는 곳으로 의미가 재구성되기도 하였다.

“니 곁에 있어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가 없는 그런 비참함 모르실 거예요. 그게 참 비참해요. 그게 이 안에 들어와서 그런 걸 겪고 있다는 게 그리고 전체적인 치료나 뭐 이렇게 받아봤다면 어떻게 대처를 할 방법이 없는데… 가족과 같이하지 못하고 있어 고통스러워요. 그러다 보니까 아 내가 단약을 해야 되겠구나.”<연구 참여자4>

(3) 서로가 지지하는 비공식적 치료 공동체
연구 참여자들이 교정시설을 수감의 장소로 생각했을 때는 동료들과의 관계는 계산적이었고 때로는 마약과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긍정적 경험을 한 후에는 서로가 단약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지하는 단약 공동체로 바꿔갔고 특히 모두가 상처 입은 사람들이기에 동변상련의 정서가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이 생활하는 마약방은 한편으로는 단약학습의 장이었다. 잡담과 과거의 일탈적 행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줄어들고 단약의 방법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단약 계획을 세우는 자기학습의 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동료 수감자들의 단약 실패 경험은 반면교사(反面敎師) 차원에서 학습되었고 성공의 필요성으로 각인되기도 했다. 주된 변화는 마약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대화는 줄어들고, 부정적 대화의 양이 늘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쌓인 상호지지와 신뢰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신뢰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전에는 마약 얘기만 하고 참 말하기도 그렇지만 부끄러운 이야기들도 많이 했죠. 여자, 술, 노름, 마약 등 그러다가 이제는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살 것인가? 다시 갈망을 오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것 마약을 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이야기해요. 약을 어떻게 끊을 것인가도 이야기해요.” <연구 참여자3>

그림 1

2. 교정시설 체험의 구조와 본질

현상학적 연구자들은 인간이 직면하고 경험한 현상은 매우 복잡하고 엉켜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저에는 공통적인 구조가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현상학적 연구에서 구조는 주제에 대한 정의와 주제들의 연결을 의미한다(Giorgi, 2009: 105). 현상학적 연구에서는 그 구조를 나타내기 위하여 주제들 간 관계를 그림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기술하는 경우가 많다(Van Manen, 2014: 32).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에서 도출한 53개의 주제를 결집한 12개의 주제결집을 중심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체험에 구조를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과학에서는 구조를 드러나게 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이중 Corbin 과 Strauss(2014)가 제시한 패러다임 모델은 인과적 조건에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에 순차적 과정과 함께 여기에 영향을 주는 맥락적 조건과 중재적 조건 등을 제시하여 현상에 대하여 총체적인 구조와 그 관계들의 연결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orbin과 Strauss(2014)가 제시한 패러다임 모델에 근거하여 <그림 1>과 같이 제시한다.
(지면 관계상 일부 중략)
이처럼 마약 사용자들은 교정시설의 분리처우에 대한 반발이 부정적 낙인을 강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재적 조건(intervening condition)이란 작용/상호작용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며, 맥락적 조건보다는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조건들이다(Corbin & Strauss, 2014: 64). 연구 참여자들에게 교정시설은 자기낙인의 장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약과 단절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마약을 사용했지만 아무도 구속수감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속수감 자체는 마약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하는 인위적인 마약 단절의 장이 되었다. 또한 마약과 단절된 후 비로소 속죄의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속죄는 종교적 경험으로 이어졌다. 이와 같은 중재적 조건들은 연구 참여자들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작용/상호작용(action/interaction)은 연구 참여자들이 자기낙인의 지속적 강화라는 현상을 다루고 조절하는 행동전략이나 정서, 마음가짐, 미래의 계획들을 의미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기낙인 강화라는 지속적 경험을 했지만 마약에 대한 인식오류를 극복할 수 있었다. 마약 사용자는 피해자 없는 범죄라는 인식의 오류를 성찰을 통해 극복하였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부활시키고 가족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의지가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화해의 다리를 확보하였고 이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초기에는 도구적 우정으로 서로가 묶여 있었지만 작용/상호작용을 수행하게 긍정적 결과로 나아갔다.
(지면 관계상 일부 중략)

Ⅴ. 결 론

본 연구는 남성 마약 사용자들이 교정시설 생활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로서 현재 교정시설에 수감되어 있는 9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Colaizzi가 제시한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53개의 주제가 분리되었고 공통성 차원에서 12개 주제를 결집하였다. 12개 주제가 압축적으로 시사한 결론은 교정시설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지만 마약 사용자들은 성찰을 통해 자립의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사회적 정체성을 재구성하여 교정시설을 치료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논의를 개진하고 이에 근거한 교정 차원에서의 마약 사용자 회복을 지지하기 위한 실천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의 자기낙인에 대한 논의이다, 낙인은 사회적 낙인과 자기낙인(Self-stigma)으로 구분된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낙인은 제도적 보호, 인식과 개선된 문화의 발달 등으로 인해 약해질 수 있다(Richter et al, 2019: 124-126). 또한 낙인은 직접적인 폭력보다는 대부분 개인에 대한 평가, 시선 등과 관계되어 있기에 사회적 기회의 박탈이나 배제 등도 일어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적인 위해(危害)를 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기낙인은 개인들이 사회적 낙인을 내면화하여 자기의 존재양식으로 삼고 자기를 스스로 평가절하하는 것이다(LeBel, 2008: 147; Moore et al., 2016: 203). 낙인이론가에 의하면 사회적 낙인보다는 자기낙인이 더 많은 부정적 결과를 양산한다(Phillips, 2016: 16-21).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마약 사용자라는 것과 교정시설에 수감되었다는 두 개의 낙인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교정시설에서는 이러한 낙인을 스스로 벗고자 하는 노력 없이 지속적으로 강화시켰다. 이러한 자기낙인의 강화는 부정적 집단정체성이라고 판단된다. 자기낙인은 낙인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하여 벗어날 수 있다(Avery, 2019: 161). 하지만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낙인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은 던졌지만 스스로 집단정체성을 재구성하지는 못하였다. 마약 사용자들은 마약 중독자나 범죄자가 아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자기회복력을 발휘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존재라는 집단정체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들은 초기에 정체성구성에 실패하였다. 이러한 정체성 구성의 실패 원인은 분리처우에 대한 반발이나 동료들 간 지속적인 마약 대화가 원인이 된 호기심의 증폭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낙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교정시설에서는 마약 사용자를 대상으로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행복증진 프로그램과 내면아이 프로그램 등이 시행되고 있다(김연실 외 2017: 11).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효과성은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되었지만 마약 사용자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교정시설에서는 일반 수용자들의 마약 사용 유혹을 근절하고자 분리수용을 하고 있고 많은 경우 출역을 제한하고 있다(조병인, 2004: 49-53). 교정정책 차원에서는 타당한 면이 있어 보인다. 마약 사용자들이 재활도 중요하지만 일반 수감자들의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수감자를 보호하고 마약 사용자들의 재활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마약 사용자들과 일반 수감자를 분리하여 마약 사용자들의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그들의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 교육과 노동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교정시설 수감자들에게 노동은 징벌이지만 동시에 직업기술훈련과 사회재적응의 기회가 될 수 있다(조윤오, 2012: 197). 방어적 차원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차원에서 마약 사용자들의 교정시설 내 노동지원 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 마약 사용자들의 가족화해와 가족관계 재구성에 대한 논의이다. 연구 결과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많은 마약 사용자들은 가족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다. 마약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문제 또는 취약성을 지닌 개인의 회복에 있어서는 사회적 지지와 함께 가족의 지지가 가장 중요한 재활자원으로 보고되고 있다(장진경, 2003: 61-62; 강은영, 2006: 40; 유상희, 2019: 109). 개인의 회복력(resilience)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데 가장 강력한 것이 가족의 지지이기도 하다. 가족의 지지와 가족관계를 회복한 사람들은 재활의지가 강화되었고 특히 단약효능감이 높아졌다. 가족이 있기에 참여자들은 마약을 끊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고 구체적 전략까지 시도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족관계 회복이 재활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교정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시간을 가족 재구성의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정당국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가족들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재 교정시설에서는 마약 사용자들의 교정과 회복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지만 가족은 배제되어 있다(유상희, 2019: 109). 배제의 원인은 가족들의 참여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데 금지물품의 반입과 때로는 가족 간의 폭력 등 위험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사전 예방과 대비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교정시설 내 공간 등을 활용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구성을 제안한다. 또한 마약 사용자들의 경우 출소계획을 수립하고 그 과정을 가족과 함께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출소는 양가적이다. 자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다시 던져진다는 불안감도 지니고 있다. 이들에 대한 개별 출소 계획을 수립하고 가족과의 연계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교정시설을 치료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이다. 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점은 교정시설이 치료공동체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외국에서는 교정시설을 단순한 징벌과 수감이 아닌 치료공동체로 바꿀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Dekkers et al., 2020: 94). 교정시설은 사회 재적응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 곳은 마약의 유혹에서 자유로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마약과 단절되자 자기의 삶을 직면했고 성찰과 속죄의 변화가 일어났다. 치료공동체는 같은 문제를 지닌 개인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하며, 회복을 추구하는 변화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차진경, 2013: 19-57). 마약 사용자들은 교정시설에서 마약에 대한 새로운 정보인 판매와 공급루트를 확보하는 부정적인 현상도 일어났지만, 사회적 관계 기술을 학습하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부활하자 서로가 단약을 지지하고 위로하는 공동체로 바뀌었다. 하지만 교정시설이 일시에 치료공동체로 발전할 수 없다. 치료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마약 사용자들이 마약에 대해 지녔던 왜곡된 인식에서 탈피하고 강렬한 재활의지가 발현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정시설이 치료공동체로 가는 길목에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교정시설에서는 마약 사용자들에 대한 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교정전문가 또는 외부전문가에 의해서 실시되고 있다.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당사자들로부터는 주입식 교육이라는 반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반발을 해소하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조모임(narcotic anonymous)이 필요하다. 현재 구미 각국에서는 A·A모델을 응용한 N·A모임이 마약 사용자들의 회복에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그 효과도 검증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N·A모임은 공주치료감호소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교정시설에서도 N·A모임을 활성화시켜 마약 사용자 스스로가 마약의 문제를 인식하고 재활의 의지를 북돋울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교정시설에서의 N·A모임은 오히려 수월하게 구성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같은 방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N·A모임이 될 수 있다. N·A모임 초기에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부전문가들과 모임을 정기적으로 할 수 없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교정공무원들을 교육시켜 그들을 N·A모임의 코디네이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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