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의 공간
세심한 관리와 노력으로 완공되어가는 밝은 미래
서울남부구치소 시설과
서울남부구치소 시설과는 작년 충혼탑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현재에도 대체복무 생활관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력과 세심함이 뒷받침된 이러한 공사는 직원과 수형자들의 희망과 행복을 이끌어내고 있다.
구치소 공사를 아우르는 어벤져스 팀
지난해 완공된 순직 교도관 충혼탑은 순직한 교도관 167인을 기리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그리고 기능적인 특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구치소·교도소 내 모든 공사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지도, 감독, 점검 등까지 서울남부구치소 시설과의 세심한 노력과 헌신이 반영됐기에 가능했다.
시설과는 이렇듯 소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굵직한 공사 사업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건축 및 공업 관련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 13명(시설사무관, 시설주사, 공업주사, 교위 2명, 공업주사보 3명, 교사, 시설서기, 공업서기, 시설관리 공무직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대체복무 생활관과 정문출입통제시스템과 청사 옥상 방수 공사 등이 있으며, 이들의 노력과 전문성으로 모든 공사는 현재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 정도로 공사에 있어서 만큼은 특출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들의 특별함에 빛을 더해주는 것은 시설과가 따로 분리돼 있는 것이다. 이는 시설과의 일원으로 나수빈 교사가 막중한 책임 의식과 함께 자부심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도권 대형 구치소라 인원이 많아요. 그만큼 시설물 고장의 빈도가 높은 편인데요.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체복무 생활관 증축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데요. 100억 대 대규모 공사를 설계부터 입찰, 계약, 착공, 준공 등 모든 부분에서 저희 시설과에서 처리하고 있는 점은 자랑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치소 내 환경 혁신을 위한 노력
그렇다면 시설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해 나수빈 교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몇 가지를 언급했다.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어야겠죠. 수용시설 및 직원 사용 시설 개보수, 확충 등 모두 사람이 사용하는 것인 만큼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또 하나 강조한 것이 세심함이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위해서는 작업이 늦어지더라도 요청 사항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며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것. 이는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시설과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국가 기념일 날 충혼탑에 장관님이 오셔서 참배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수도권 대표 교정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거기에, 보안과 직원교육실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탕비실을 만들었는데요. 그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 직원분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시설과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는 결국 모두 사람을 위함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만족하고 편안하게 이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구치소를 그렇게 더 편안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시설과가 나아가야 할 길
더 나은 구치소를 만들기 위해 수용 거실과 사무 청사 옥상 방수 작업 등에 많은 힘을 쏟으며,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2023년 말에 예산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한 공사들을 완료하는 것이 그중 하나이다. 이러한 공사는 구치소 시설의 개선과 현대화를 위해 중요한 것들인데 새로운 과장님이 부임하시면서 더뎠던 공사 작업이 수월해졌다는 것이 나수빈 교사의 이야기다.
“대체복무 생활관 증축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사 기간 내 준공하는 것과 마감까지 깔끔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급해도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과의 주요 목표입니다. 또한, 직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힘들게 한 작업인 만큼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하자보수를 통해 직원 및 수용자 모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에 편리함까지 추구하려는 노력, 어쩌면 너무 세심한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다. 한 가지도 얻기 힘든 것이기에 두 가지 모두를 얻으려면 몇 배의 노력을 더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설과 직원들은 이 모든 것들을 거뜬히 해낼 것이 분명하다. 어떤 역경에도 직원과 수용자가 모두 이곳에서 희망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 그것이 시설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interview 시설과 이윤교 과장
직원복지와 시설유지관리 재난 안전을
우리가 책임집니다!
“우리 과에서는 시설유지관리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복지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등을 통한 직원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안정된 수용자 관리를 위한 수용동 시설 개선 및 유지보수를 지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붕괴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고자 시설별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직원 및 수용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과 직원들은 각자 맡은 직무를 성실하고 충실히 이행하면서 동료 간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나의 일같이 도우며 늘 가족처럼 근무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시설과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