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의 공간

수용자 호송의 전문성으로 보장된 안전과 신속성

광주지방교정청 특수호송팀은 일선 소속기관의 차량 및 근무인력의 부족으로 인한 이송 지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조속한 이송 시행으로 각 소속기관 간 수용률 조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원은 행정팀 3명, 계호팀 8명(간호사 1명 포함), 운전팀 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었고, 이중 운전팀을 제외한 대형면허 소지자 5명, 무도 유단자는 8명이 있다.
2022년 4월 6일부터 5주간의 시범 기간을 거쳐 5월 9일 출범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특수호송팀은 광주교도소의 협조를 받아 차량 대기실 옆에 20평 규모의 사무실과 대형버스(42인승) 2대와 중형버스(15인승) 1대를 호송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다.
“저희는 광주지방교정청 관내 9개 소속기관의 이송업무를 매주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 중 3~4일은 광주지방교정청 관내를 전남·전북으로 나누어 4~5개 기관을 경유하는 호송을 실시하고, 나머지 1~2일은 2~3개 기관을 경유하여 다른 지방교정청으로의 이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호송차량의 경우 매일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주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수호송팀은 이를 방지하고자 월 1회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시스템 체크장비를 연결하여 정밀점검 및 검사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정밀점검 이외에도 일주일간의 호송을 마치는 매주 금요일 운행 후 휠조임상태까지 차량의 전반적인 부분을 확인하여 다음 주 운행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등 이송에 만전을 늘 기하고 있으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는 호송 중 감독자 등에게 지급되는 TRS(위치추적단말기)를 이용하여 호송차량 이동시간, 경로, 속도 등을 실시간 파악하여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광주지방교정청 특수호송팀 김기수 행정팀장은 한가지 일화를 소개하며, 차량점검 및 상황에 따른 다양한 직무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특수호송팀 호송차량 배정 전 타 교도소 차량을 빌려 선탑하여 수용자 호송 중 차량의 변속기어가 작동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운전팀장의 순발력으로 갓길에 긴급정차하고 인근 교정기관에 차량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당시 차량에 함께 탑승하였던 계호팀원들은 차량정차에 따른 수용자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고 질서를 유지하여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호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헌신과 협력으로 하나 된 팀

4인의 운전팀원은 호송차량 운행시 2인 1조 근무형태로 신체적 피로 및 숙련도 등을 고려하여 운행하고 하고, 호송업무 중 비운전시에는 수용자 계호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수용자 보호장비 착용이나 이송 관련 서류 전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투철한 소속감을 가지고 호송업무에 임하고 있다.
아울러 일선기관의 수용구분 관련 자체이송이 지체될 경우 광주지방교정청 특수호송팀이 적극 지원함으로써 소속기관의 윤번휴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안전한 4부제 시행이 가능하도록 일조해 올해 상반기는 대체적으로 특수호송팀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장거리 호송에 따른 팀원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다른 지방교정청 특수호송팀과 교차호송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일정 조정 등의 어려움으로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다.

“매일 약 500km이상 호송차량 운전과 수용자 계호근무를 병행함에 따라 피로도가 계속 누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운전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또한, 매일 반복적인 일상업무지만 계호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호송업무에 임하고 있는 계호감독자와 팀원들, 그리고 각 소속기관 및 타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효율적인 호송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행정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향후 별도의 특수호송팀 관련규정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하반기에는 다른 지방교정청 특수호송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호송업무의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도모하겠습니다”라고 김기수 행정팀장은 팀원들에 대한 감사함과 하반기의 진행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