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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언택트 힐링 여행

경북북부제3교도소 교위 권석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예년 같으면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어디를 가나 인산인해를 이뤘겠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요즘에는
유명 관광지에서도 사람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하여 서로 마주치지 않는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기는 까닭이다. 경북북부제3교도소 권석 교위도 가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을 계획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활동적인 남매 예인, 예신이와 이제 막 백일이 된 막내 예빈이,
그리고 출산과 육아로 지친 아내를 위하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용한 펜션을 예약한 것이다.
코로나 블루도 날려버리고 아름다운 바다 풍광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었던 가족들만의 언택트 힐링 여행을 소개한다.
글. 양지예 / 사진. 김도형

그림같이 예쁜 가족

권석 교위의 가족들을 보면 다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최근 셋째를 출산하며 다둥이 가족에 합류한 덕분이다. 자식이 많다 보니 바람 잘 날 없고 항상 시끌벅적하지만 이런 것이 사람 사는 재미 아니겠는가. 부부는 삼남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 나이라 평소 가족끼리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에 갈 수 없어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쉴 수 있는 조용한 바닷가로 1박 2일 여행을 왔습니다.”
권석 교위는 바닷가를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 푸른 바다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뷰가 일품인 펜션을 예약했다. 바닷가에 바로 면해있는 펜션 거실의 커다란 통창을 통해 끝없이 펼쳐진 넓고 깊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파도가 칠 때마다 마치 푸른 바다가 거실로 밀려들어올 듯 생생한 풍경이 펼쳐진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낚시도 하려고 했어요. 파도가 높아서 낚시를 못하게 됐지만 거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집안 냉장고가 직접 잡은 물고기와 문어로 가득 찰 정도로 평소 낚시와 해루질을 즐긴다는 권석 교위는 낚시 계획이 무산돼 아쉬워했지만, 아내는 예쁜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오히려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음악 소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그런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함박웃음 짓는 아빠엄마, 그리고 한쪽에는 새근새근 평화롭게 잠든 사랑스러운 아기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예쁜 가족이다.

행복한 육아전쟁

다복해서 행복도 세 배지만 육아는 현실! 예인이와 예신이는 즐겁게 놀다가도 티격태격하며 싸우곤 하는 현실남매다. 아니나 다를까, 잠깐 사이 누나와 싸우고 넘어진 예신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며 계속 티격태격하는 남매를 위하여 항상 그렇듯 아빠가 중재에 나섰다.
“예인이랑 예신이는 서로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두 살 터울밖에 안 나서 그런지 싸우기도 많이 싸워요. 그럴 때면 항상 남편이 중간에서 잘잘못을 묻고 화해도 시켜요.” 아내는 남편이 교정현장에서 수용자들의 잘못을 조사하는 능력을 가정에서도 발휘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아 육아가 더 힘들지 않을까. 아내는 전국이 코로나19로 떠들썩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경북 청송 지역은 확진자가 없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며 유쾌하게 대답했다. 권석 교위의 근무지를 따라 작년에 청송에 터를 잡은 가족들은 햄버거 하나를 먹으려 해도 차를 타고 40분을 나가야 할 정도로 외진 곳이지만 대신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아이들은 또래들처럼 게임도 즐기지만 자연친화적인 주변 환경 덕분에 강에서 헤엄치고 도마뱀을 잡으며 흙을 밟고 자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주변 도움 없이 오롯이 부부끼리 육아를 해야 한다는 것. 아내는 그래도 아이를 셋이나 낳을 수 있었던 건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 덕분이라고 자랑했다.
“무뚝뚝한 것 같아도 정말 가정적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도 막내 젖병까지 다 닦아주고 아이들하고도 계속 놀아줬어요. 작년에 청송으로 발령이 나면서 가족들은 상주에 있고 남편이 먼저 청송으로 갔었는데요. 가족하고 떨어지기 싫다면서 저희가 청송으로 이사 갈 때까지 7개월 넘게 왕복 3시간 거리를 출퇴근했어요. 남편은 무슨 일이든 가족이 일순위일 정도로 가족들을 끔찍하게 생각해요. 너무 고맙죠.”
권석 교위는 아이들이 한 명씩 늘어날수록 행복은 배가되고 육아는 더욱 수월해진다고 이야기했다. 첫아이를 낳았을 때는 서툴러서 힘들었고 둘째 때는 첫째 아이까지 돌봐야 해서 바빴다면, 막내는 요령도 생기고 첫째와 둘째가 도움을 많이 줘서 육아가 더 쉽다는 것이다. 엄마도 예인이와 예신이가 청소며 분리수거까지 집안일을 척척 도와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귀찮을 때도 있지만 아빠엄마가 힘들 것 같아서 도와줘요.” 아빠엄마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씨가 기특하기만 하다. 부부는 이렇게 착하고 기특한 아이들을 위해 이번 여행 일정 중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기뻐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예빈이가 태어나고 첫 여행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가족여행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가상현실 속으로

아빠엄마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VR체험이다. 언젠가 놀러가서 해봤던 VR체험을 무척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 준비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체험장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특히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빨리 하고 싶어요!” 입장하는 잠시의 시간도 못 견디겠다는 듯 재촉하는 아이들 때문에 아빠엄마도 마음이 급해졌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입장!
가족들이 첫 번째로 고른 게임은 다 함께 할 수 있는 'VR서바이벌 게임'. VR장비를 착용하고 건 컨트롤러를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게임을 시작한 가족들은 가상의 세계에 빠져 미션 수행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이들을 위해 온 곳이라더니 아빠엄마가 더 신이 났다.
“너무 재미있어요. 육아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아빠엄마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들떠서 다음 게임을 찾았다. 아이들도 여기저기 살펴보며 어떤 게임을 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핸들 앞에 앉았다. 아빠엄마도 아이들을 따라 레이싱 게임을 선택했고 가족들의 레이싱 대결이 시작됐다. 커브 길을 따라 몸이 기울고 고르지 못한 땅으로 인해 의자가 덜컹거려 정말 레이싱을 하는 것처럼 생생한 기분이다. 막상 레이싱이 시작되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승부욕이 불탄다. 의욕이 너무 앞섰을까.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빠가 자꾸 도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꼴찌, 예상을 뒤엎고 예신이가 1등을 차지했다. '앗싸'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한껏 들뜬 아들의 모습이 귀여운지 엄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기뻐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예빈이가 태어나고 첫 여행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가족여행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코로나19 전에는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여행을 비롯해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며 추억을 많이 쌓았다는 가족들은 시국이 좋지 않아 고민하다가 계획한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여행하는 내내 끊이지 않았던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이번 여행이 다둥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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