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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이야기

교정 이모저모 ①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교정긴급대응팀이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교정긴급대응팀(APLC)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클러스터 1·2·3), 마카오, 홍콩,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6개국 교정 긴급대응팀이 참가했다.

  • 글 서선미
  • 사진 교정본부

제7회 아시아 교정긴급대응팀 대회,
한국팀 종합 3위 성과

땀과 팀워크로 빚은 성과, 한국팀 종합 3위

창이 교정시설 및 스피어(SPEAR, 싱가포르 교정긴급대응팀)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장애물 ▲사격 ▲폭동진압 ▲인질구출 네 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체력 테스트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마주할 위기 상황을 임의 설정한 이번 대회는 땀과 긴장, 그리고 팀워크가 승부를 가르는 순간들로 채워졌다.
한국 대표팀의 기량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특히 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체력과 민첩성에서 아시아 정상급임을 입증했고, 폭동진압 2위, 인질구출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종합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종합 우승은 마카오에, 준우승에 돌아갔다.

14명의 대표단, 땀과 협력으로 빚은 성과

한국 선수단은 단장 1명, 선수 8명, 통역 1명, 방송팀 2명, 행정지원 2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단순히 경쟁을 넘어, 아시아 각국 교정 긴급대응팀과의 교류를 통해 전술적 노하우를 나누고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경기만큼이나 교정 현장의 경험과 이야기가 오갔다. 서로 다른 제도와 환경 속에서도 “수용자의 안전과 사회의 안정을 지킨다”는 공통의 사명감은 국경을 넘어 선수단을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교정 긴급대응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장이었다. 그 무대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과는, 곧 교정 현장에서 묵묵히 훈련하고 준비해 온 땀방울의 결과였다. 그리고 그 성과는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 교정긴급대응팀은 2026년 5월, 미국 마운즈빌에서 열리는 세계 교정긴급대응팀 대회(MPR, Mock Prison Riot)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18개국 50개 팀이 참가하는 무대에서 한국팀은 다시 한번 기량과 저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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