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편집실 사진 법무부 교정본부
제41차 아시아·태평양 교정본부장회의(APCCA, Asian and Pacific Conference of Correctional Administrators)가 2023년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각국의 교정행정 책임자들로 구성된 국제회의로서, 현재 한국, 호주, 일본, 중국 등 27개국이 회원국이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41차 아시아·태평양 교정본부장회의(APCCA)가 진행됐다. 우리 교정본부는 1983년 뉴질랜드의 제4차 회의부터 참가하기 시작해, 1986년과 2005년에 서울에서 제7차와 제25차 회의를 개최했다. APCCA는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에 공동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홍콩은 회계 관리 및 회원국 통계자료 수집을, 싱가포르는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 발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 교정본부는 해마다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계속 회의에 참가하여 의제발표 및 각국 대표단과 의견교환 등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회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회의는 전체회의와 소그룹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는데, 각국 교정행정의 현안 및 수용관리, 처우, 사회 복귀지원, 시설 및 환경 개선 등 교정행정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시아·태평양 교정본부장회의(APCCA)는 코로나19로 최근 2년간 개최가 취소되고 대신 회원들의 연대와 다음 회의 계획 등을 위한 재정위원회와 관리이사회 회의만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41차 APCCA가 개최됐다. 이번 APCCA에는 신용해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8명의 단원들이 참가했다. 회의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재정이사회 및 관리이사회 회의, 전체 회의와 소그룹 회의, 환영 만찬 등 각국의 교정행정 담당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개회식에 앞서 11월 12일에는 재정이사회와 관리이사회 회의가 진행됐다. 재정의원회 회의에서는 APCCA 기금 사용 내역에 대한 감사 역할을 수행하는 재정의원회의 현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관리이사회 회의에서는 개최국인 베트남을 비롯해 12개국이 참가해 APCCA 사무현황과 활동을 보고하고 본회의 토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1월 13일에는 전체 회의와 소그룹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 의제는 1)교정분야 현안 및 새로운 도전, 2)정신건강 문제, 행동장애, 신체장애 또는 약물문제 등을 가진 범죄자 관리, 3)교정시설과 지역사회의 재통합 프로그램을 통한 재범 감소, 4)직업훈련 및 기타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 부문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 5)미래형 교정시스템 개발이었다. 이후 일정으로는 Quang Ninh 교도소와 Thanh Xuan 교도소를 방문해 우리 교정시설과 비교하고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25년 제43차 APCCA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