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복수 응답)
열대야로 업무에 영향을 받는 직장인
‘집중력 떨어져’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열대야가 심한 날에 더욱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증상은 ‘집중력 저하’(39.9%)였고, ‘무기력증’(33.3%)과 ‘불면증 등 수면 장애’(31.4%)가 뒤를 이었다. 이는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더위로 쉽게 지치거나 잠이 부족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늘어난다. 또한 탈수증, 열사병에 쉽게 노출되니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무리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적절한 폭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나친 에어컨 사용과 찬 음식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
직장인들 중 절반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가능한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고 대답했다. 그중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를 사용한다’(54.1%, 복수 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과도한 냉방기 사용은 실내외 온도 차를 높이고 체온을 저하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다. 또 ‘빙수 등 찬 음식을 먹는다’는 응답(28.9%)도 다수였지만, 이 역시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올여름에는 코로나19가 더위로 인한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와 무더위를 함께 겪으면서 더 심한 피로를 느낀다고 대답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답답함까지 더해진 것이 이유였다. 이러한 반응은 휴가 계획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항목에 ‘여행 등 외부 활동 즐기기’(27.7%)보다 ‘집에서 홈 캉스 보내기’(72.3%)라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다. 교정공무원들도 이번 휴가는 더위와 코로나 걱정 없는 시원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마음 편한 여유를 즐겨 보는 것이 어떨까.
보양식은 여전히 직장인의 더위 극복 방법으로 사랑을 받고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이 한여름에는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삼복(초복·중복·말복)이면 삼계탕 등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 왔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응답한 직장인들 중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먹는다’(77.6%)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최고의 보양식은 단연 삼계탕으로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등 가족과 함께 먹을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직장인들이 꼽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은?
(복수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