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이란 어떤 특정 직업에 오래 종사함으로써 그 직업의 특수한 조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떤 직장인이든 하나씩은 갖고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직장인이 직업병을 호소하고 있다. 신체적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질환까지 그 범위도 넓은데, 직장인을 괴롭히는 주요 직업병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글 신이경
자료 인크루트, 사람인
직장 생활 시 선호하는 것
직장인 건강 이상 증세 경험 70.2%, ‘직업병 겪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 부족 등으로 직업병 하나쯤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면접 알바 앱 알바콜이 함께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직업병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입사 후 건강 이상 증세를 경험했고, 가장 큰 주범으로는 과로와 근무 환경을 꼽았다.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한 연령대 중 30대(88.6%)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성(73.0%)보다 여성(85.2%)의 비율이 12.2% 높았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판단한 기준
직장인들이 입사 이후 건강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컨디션이 좋지 않다’(20.9%)로 꼽혔다. 컨디션 저하가 지속된다면 잠을 자더라도 개운하지 않고 업무 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교대 근무를 하는 교정공무원의 경우 불규칙한 근무시간으로 컨디션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섭취와 적정한 운동, 햇볕 쬐기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건강관리를 위한 향후 계획(복수 응답)
현실적인 문제로 아파도 쉬지 못하는 직장인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으로 ‘아프면 3~4일 쉬기’를 제안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065명을 대상으로 ‘아프면 3~4일 쉬기’ 수칙에 대해 조사해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87.2%)는 답이 많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직장인은 ‘아파도 쉬기 어렵다’(46.6%)며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이다. 교정공무원의 경우, 근무 일정 조율 등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정본부의 체계적인 시스템처럼 우리 사회도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다
아파도 쉬기 힘든 이유(복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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