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 용기 내서 용기 내세요!

루게릭병을 알리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진료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까지 공공 캠페인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지구를 지키자는 취지의 챌린지가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용기내 챌린지’를 소개한다.
 노정
아파하는 지구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바로 비대면 생활로 배달과 포장 음식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용기내 챌린지’가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용기내 챌린지’란 음식이나 식자재를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일회용품 포장 없이 구매하는 캠페인이다. 음식을 구매할 때 용기(courage)를 내서 용기(container)에 담아 온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할 때 일회용품이 아닌 집에서 가져온 ‘용기’에 담아 온 다음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과 ‘#용기내챌린지’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개인의 시작에서 정부 참여로 발전해 더욱 활발해지는 환경 지키기 운동
연예계의 대표적인 에코브리티(ecobrity,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유명인을 뜻하는 신조어)로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류준열 씨는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용기내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또한 유튜브(YouTube)에서도 ‘용기내 챌린지’ 관련 영상이 눈에 자주 띄면서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참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운동의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환경부는 지난 1월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를 시작했다. ‘고고 챌린지’는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약속하는 탈(脫)플라스틱 운동이다. 지목된 사람들이 각각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퍼져 나가고 있다.
챌린지를 넘어 새로운 환경 문화로 정착돼 모든 사람이 만들어 가는 더 나은 세상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1일 배출량은 84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비닐 폐기물 1일 배출량은 95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량에 경각심을 가진 개인과 정부의 환경 운동 참여에 이어, 기업들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회용 빨대와 비닐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탈(脫)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개인, 기업,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하나의 환경 문화로 정착된다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은 많다. 다만 조금의 부지런함과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 텀블러 등을 챙기는 용기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함께하길 권해 본다.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 사용하기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키기 어려운 텀블러 사용하기부터 시작해 보자. 커피와 같은 음료를 주문하거나 마실 때 개인 텀블러를 활용하자. 또한 종이나 실리콘, 스테인리스 빨대를 이용하는 등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활용하기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비닐봉지는 썩는 데에만 1,000년 이상이 걸린다. 불에 태우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계면활성제 없는 치약, 샴푸 사용하기
대부분의 치약과 샴푸에 포함된 합성 계면활성제 성분은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어렵고, 햇빛을 차단시켜 수생식물의 번식을 방해해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환경을 위해 계면활성제 성분이 없거나 천연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과 샴푸를 사용하자.
교정공무원이 국민에게 모범을 보이는 지름길은 ‘환경 개선’입니다. 위에 소개된 재활용 분리배출법을 함께 실천해 봅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주세요. 선정되신 분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5,000원 상당)을 보내 드립니다.
보내는 곳 이메일(correct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