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자교도소는 전국 유일의 여자 교도소로, 직원 또한
전체 230명 중 190명이 여성이다. 월간 <교정>은
선물 품목을 고민하면서 이를 중요한 힌트로 삼았다.
바야흐로 봄의 길목, 청주여자교도소에 건넨 선물은 ‘봄, 여성, 교정시설’, 이 3가지 단어 사이에서 온갖 연산을
대입한 끝에 얻은 결괏값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글 민경미
사진 홍승진
수용 관리로 팽팽한 긴장의 나날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담은 위로와 환기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건너가는 요맘때는 유독 피곤함을 호소하게 된다. 겨우내 경직된 몸이 이완되면서 나른함이 더해지는 까닭이다. 직업 특성상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교정공무원에게는
몸과 마음을 더욱 바로잡아야 하는 시기다.
월간 <교정>의 선물은 때를 알고 내리는 비처럼 청주여자교도소 직원들에게 위로와 환기가 절실한 시점에 찾아갔다. 그간의 노고가 남달랐던 만큼 피로 해소용 물품은 월간 <교정>과 총무과의
선물 리스트에 일찌감치 올랐다. 여기에 평소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써 왔던 교정공무원들이 잠깐씩이나마 오롯이 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힐링템’을 추가했다. 곧
완연해질 봄날, 미모를 가리는 마스크의 아쉬움을 헤어 스타일링으로 마음껏 표현해 줄 배려와 센스를 담은 선물도 빼놓지 않았다.
‘교정인 원픽’ 코너 덕분에 부서별 직원들의 고충을 두루 헤아려 보고, 그에 맞는 선물을 공들여 고르는 시간이 설레었다는 총무과 고혜미 교위는 “하나하나 꼭 필요한 물품인
만큼 직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모쪼록 유용하게 사용해 조금이라도 피로를 덜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바람에 응답하듯 시쳇말로 ‘언박싱’과
함께 공개된 선물 주위로 직원들의 환호와 유쾌한 웃음소리가 퍼졌다. 선물과 함께 배달된 봄날을 닮은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위로는 덤. 마침 이날의 기온은 올 들어 봄에 가장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스타일과 텐션을 동시에 UP
‘헤어 스타일링 기구’청주여자교도소는 여성 직원이 월등히 많고, 그중에서도 사회 초년생인 3년 차 미만이 40% 가까이 된다. 일도 소중하지만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마스크에 갇힌 코로나 시대는 가혹하기만 하다. 더욱이 업무 강도가 높고 바쁘게 돌아가는 교정시설에 몸담다 보면 스타일은커녕 자신감마저도 챙기기 어려운 상황. 이로 말미암은 고충은
‘교정인 원픽’ 물품 선정을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함성처럼 터져 나왔다. 압도적으로 ‘헤어 스타일링 기구’를 원했던 것. 보안과 권효선 교사는 “마스크 때문에
메이크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쉬움을 헤어 스타일링으로 커버하고 싶다”며 헤어 스타일링 기구를 ‘픽’했음을 드러냈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샤워실 옆에 직원 미용실이 꾸려져 있다. 그런데 드라이어와 고데만 구비돼 있어 신속하게 풍성한 컬의 스타일링을 표현하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인싸템’으로
불리는 헤어 스타일링 기구가 도착했으니, 이보다 반가운 선물이 또 있을까. 헤어 스타일링 기구를 보자마자 표정이 환해진 분류심사과 이수진 교사는 “평소 관심 있던 기구라 보는 순간 얼른
써 보고 싶단 생각부터 들었다.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 드는 날은 쉬는 시간에, 약속이 있는 날은 퇴근하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총무과 유지의
교사도 “헤어스타일이 맘에 안 들면 종일 신경이 쓰이는데, 헤어 스타일링 기구 덕분에 자신감까지 회복할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용실 가는 것마저도 조심스러운 요즘, 스트레스를 덜어 내고 기분 전환에 자신감까지 확실하게 세팅해 줄 헤어 스타일링 기구에 대한 관심과 호응은 이후로도 한참 이어졌다.
피로가 에너지로 변환되는 경험
‘손 마사지기’엄지와 검지로 손톱 양옆을 꼭꼭 누르면 목의 긴장이 풀리면서 뒷목이 편안해지고, 손가락을 하나하나 뒤로 젖히면 모세혈관이 자극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인체의 경혈이 모여 있는 손은 간단한 마사지만으로 손은 물론이고 몸 곳곳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 준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매여 있다 보면 양손을 번갈아 가며 마사지할 여유나
힘을 내는 게 쉽지 않다. 손 마사지기는 이럴 때 다정한 이에게 손을 내맡긴 듯 혈점만 영리하게 찾아 정성스럽게 마사지해 준다.
특히 손 마사지기는 직원들 중에서도 컴퓨터 작업을 비롯해 유독 손 쓸 일이 많은 사무직원들을 위해 준비했다. 보안과 직원들은 휴게실에 별도로 비치된 안마 의자 덕에 짬짬이 피로를 덜 수
있지만 사무직원들의 피로 해소를 도와줄 물품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3가지 물품 중에서도 손 마사지기를 ‘원픽템’으로 꼽은 복지과 김진서 공업서기보는 “평소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가 많아 퇴근 무렵엔 손이 뻐근해질 때가 많은데, 중간중간 손 마사지기로 풀어 주면 통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교정시설 내 도서관에서 책 대출과 반납을 담당하는
사회복지과 나주연 교도도 “늘 딱딱하고 무거운 책을 만지다 보니 손에 부담이 가중돼 은연중에 손을 주무르는 습관이 있다”며 앞으로는 셀프 마시지가 아닌 손 마사지기의 ‘전문’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친 심신에 건네는 향기로운 위로
‘디퓨저 가습기’뉴스에 산불 소식이 심심찮게 올라오는 계절. 건조주의보가 자주 뜨는 요즘에는 그렇지 않아도 마스크로 인해 숨쉬기가 거북한 실내 생활이 한층
불편해진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식물을 가까이 두며 환기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싶을 때는 좀 더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다. 보습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인 가습기를 들이는 것. 이런 상황을
지나칠 리 없는 ‘교정인 원픽’ 코너에서는 교정시설 내 건조주의보를 단박 에 해제시킬 디퓨저 가습기를 선물했다. 메마른 실내에 알맞은 습도를 부여해 호흡기와 피부 건강을 돕는 일차적인 기능
외에 아로마 향의 디퓨저로 심신의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디퓨저 가습기를 가장 먼저 반긴 건 복지과 서재희 공업서기보. 그는 “무미건조했던 사무실에 가습과 함께 디퓨저 향이 나면 릴랙스 효과는 물론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질 것 같다”며 반색했다.
긴장 상태가 디폴트인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까지 감당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생활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디퓨저 가습기는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마음의 점막에도
촉촉하게 스며들어 사람과 사람 사이까지 향기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교정본부 웹진 구독신청을 하시는 독자분들에게 매월 흥미롭고 알찬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를 발송하여
드립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메일 주소 외의 정보는 받지 않습니다.교정본부 웹진 구독을 취소하기 원하시면 아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신 후 ‘구독취소’ 버튼을
눌러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메일 주소 외의 정보는 받지 않습니다.
1.개인정보의 처리목적월간교정은 http://cowebzine.com/ 접속 및 경품증정 등 업무처리 목적을 위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이용목적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에 따라 별도의 동의를 받는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예정 입니다.
2. 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기간월간교정은 정보주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시에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ㆍ이용기간 또는 관련법령에 따라 시효 또는 책임이 지속되거나 그 증명자료로서의 가치가 지속되는 기간 내에서 개인정보를 처리 및 보유하고 있습니다.
3.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관한 사항월간교정에서 처리되고 있는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법률이 이를 허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경품 발송 대행업체 등 제3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4. 개인정보 처리의 위탁에 관한 사항월간교정은 원활한 개인정보의 처리를 위하여 일부 개인정보 처리업무를 위탁할 수 있으나, 이용자의 사전동의 없이는 본래의 범위를 초과하여 처리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탁 계약 시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준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금지 및 책임부담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감독하고 있습니다.
5. 이용자의 권리ㆍ의무 및 그 행사방법에 관한 사항① 정보주체는 월간교정에 대해 언제든지 개인정보의 열람ㆍ정정ㆍ삭제ㆍ처리정지등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② 제1호에 따른 권리행사는 월간교정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규칙 별지 제8호 서식에 따라 서면, 전자우편을 통해 하실 수 있으며 월간교정은 이에 대해 지체없이 조치하겠습니다.
③ 정보주체가 개인정보의 오류 등에 대한 정정 또는 삭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월간교정은 정정 또는 삭제를 완료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하지 않습니다.
④ 제1호에 따른 권리행사는 정보주체의 법정대리인이나 위임을 받은 자 등 대리인을 통하여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규칙 별지 제11호 서식에 따른 위임장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6. 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월간교정은 http://cowebzine.com/ 접속 및 경품증정 등의 업무처리목적을 위하여 개인정보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7. 개인정보의 파기에 관한 사항월간교정은 개인정보의 처리목적 달성 또는 보유기간 경과 시에 전자적 개인정보는 영구 삭제하고 있으며, 서면 등의 개인정보는 파쇄 또는 소각처리하고 있습니다.
8.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에 관한 사항월간교정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관리적 조치: 내부관리규정 수립, 시행, 정기적 직원 교육, 점검 등
- 기술적 조치 :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접근권한 관리, 접근통제시스템 설치, 보안프로그램 설치 등
- 물리적 조치 : 전산실, 자료보관실 등의 접근 통제
9. 개인정보처리방침의 변경 등에 관한 사항월간교정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변경 및 시행시기, 변경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변경 전ㆍ후를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10. 개인정보 침해 등 피해구제에 관한 사항회사는 정보보호부를 운영하여 개인정보의 유출 및 권리 침해시 그 피해구제와 권익을 보장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신고, 상담 및 보다 자세한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아래의 기관에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www.kopico.go.kr / 국번없이 1833-6972)
-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privacy.kisa.or.kr / 국번없이
118)
-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www.spo.go.kr/ 국번없이 1301)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 / 국번없이 182)
11.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에 관한 사항개인정보보호법 제31조에 따른 월간교정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