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Vol.536 세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람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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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어렵다고? 첫 시작은 통장 쪼개기

 안재만(조선비즈 증권팀장)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기가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코스피 지수는 저점 대비 정확히 2배 올랐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다. 지금 와서 시작하기엔 ‘너무 고점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들기 때문에 상실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자는 소수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투자 인구는 500만 명쯤으로 추산된다. 부동산도 다주택자는 2019년 기준 228만 명이다.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재테크 문외한이더라도 ‘나만 돈을 못 벌었어’라며 자책할 필요는 없다.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 보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일단 투자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또는 “재테크가 너무 어려워 보여서”라고 답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재테크는 시작해야 한다. 금액이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다. 금융에 대한 이해는 점점 더 생존 필수 지식이 돼 가고 있다. 재테크를 너무 낯설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어제까지 안 했기 때문에 오늘 시작하기 어려울 뿐이다. 단계를 밟아 천천히 시작하면된다. 가장 먼저 제안하고 싶은 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 ‘통장 쪼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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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비상금, 투자, 그리고 돌아올 수 없는 통장으로 나누자
재테크의 시작은 꼼꼼한 자기 관리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 지출 통제이다. 이를 위해 통장을 나눠 쓰는 전략이 필요하다. 통장을 급여 통장과 생활비(소비)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 통장, 그리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통장으로 나누자. 여기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통장이란 연금 통장을 말한다. 100세 시대에 연금은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재테크이다(연금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겠다).
월급이 입금되면, 내가 한 달 동안 이 정도 돈만 쓰겠다고 설정한 금액에 맞춰 소비 통장에 이체하자. 너무 박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 재테크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지, 스스로에게 고통을 안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방만하게 쓰지 않겠다는 목적의식이다. 카드대금이나 전기료, 관리비 같은 것도 소비 통장에서 빠져나가게 설정하자.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자동이체대금은 되도록 비슷한 날에 나가게끔 하면 비용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슷하게라도 맞추면 혹시나 잔액이 0원이 돼 연체되는 참사는 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체일은 월급날이 가장 좋다. 비록 월급이 스치듯 사라지는 풍경을 목격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말이다.
비상금 통장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해 두는 자금이다. 보통 월급의 10%를 적립해 두라고 하는데, 이 또한 본인의 상황에 맞추면 된다. 소비 통장과비상금 통장에 넣어 둘 금액을 정하고, 남은 금액은 투자통장과 연금 통장으로 자동이체 설정을 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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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지급하는 소비 통장 만들자…투자 통장은 증권사 계좌로
필자는 소비 및 비상금 통장으로 네이버통장과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을 추천한다. 네이버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만들어진 계좌인데, 네이버페이를 주로 사용하면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금액 제한 없이 연 1.3%의 이자를 지급한다. 저금리 시대이고, 1~3%의 이자가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익을 안겨 준다. 재테크는 꼼꼼한 자기관리라고 앞에서 말했다. 적은 이자이긴 하지만, 허투루 돈을 놀리지 않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 2개 은행 통장은 마련해 두라고 권하고 싶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앱에서 통장 쪼개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투자 통장은 조금 어색할 수 있겠지만 증권사에서 만들자. 증권사 CMA 통장도 기준 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현재 연 0.35% 수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상품을 투자 통장을 통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자. 삼성전자를 사도 좋고,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의 상품을 적립식으로 편입해도 된다. 단,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소액으로 첫 투자를 경험한 뒤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다면 서서히 금액을 늘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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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에다 연말정산 혜택받는 연금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연금 통장이다. 앞으로 정부 정책은 점점 더 주거 권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내 집 마련을 제외하고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노후 대비이다. 개인연금에 투자하면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 때 최대 148만 5,000원(900만 원 투자 및 16.5% 환급 시)을 돌려받는다. 세액공제에다 노후 대비라는 이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재테크가 바로 연금 투자이다. 만 50세 이상은 개인연금 600만 원, 개인형퇴직연금(IRP)에 300만 원을 투자하면 되고, 50세 이하는 각각 400만 원, 300만 원을 투자할 수 있다.
꼭 직장인이 아니라고 해도 연금 통장은 필요하다. 자영업자 또한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설령 프리랜서라고 해도 추후 연금을 수령할 때 원금에 대한 연금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연금 투자는 TDF(Target Date Fund)를 추천한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해 생애 주기에 따라 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 배분 펀드이다. 상품명에 2040이 붙어 있다면 2040년에 은퇴하는 사람을 위하는 펀드라는 뜻이다. TDF 상품은 수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내놓고 있는데, 필자는 KB자산운용의 ‘온국민’ 시리즈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노후는 너무 길고, 대부분의 사람이 노후 대비를 제대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노후에도 내가 나답게 살려면, 꼭 금전적인 상황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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