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Vol.536 세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람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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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 속
대출 잘 받는 방법은?

안재만(조선비즈 증권팀장)
혼란스런운 대출 시장, 동향 파악 중요
2021년 하반기 대출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신용도와 무관하게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무엇보다 100% 실수요자인 전세 대출을 원천적으로 막은 것이 논란이 됐다. 전세 대출은 금방 다시 허용돼 그나마 다행이지만, 신용대출은 생활 자금 목적이라고 해도 여전히 받을 수 없다. 지난 10월에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출범 9일 만에 정부가 허용한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그만큼 많은 이들이 토스뱅크로 달려간 영향이었다.
대출은 2022년에도 계속 논란이 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흐름 등을 감안하면 금리를 올려야 할 것 같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나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마냥 올리는 것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상하든, 인상 기조를 늦추든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특히 대출이 필요한 개인이라면 정부와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당분간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 계속될 듯
결론부터 말하면 당분간은 대출받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연말연초는 확실히 어렵다. 2021년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한 은행이 많고, 1월이 된다고 해도 바로 다시 대출 영업을 확대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중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고, 1월에도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1월에도 금리를 올린다니, 올리기 전인 지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11월 현재 금융채 흐름을 보면 금리 인상이 이미 대부분 다 반영돼 있다. 지금은 가산금리가 최고치를 찍고 있는 구간이라, 어지간히 급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출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아직 여유가 있다면, 12월은 재무 상태를 정비하는 기간으로 두자. 쓰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 특히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은 해지하는 것이 좋고, 2금융권 대출은 없애는 것이 낫다.
그래도 꼭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일정상 연말 혹은 연초에는 대출을 받아야 하는 수요자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일단 보험사 약관대출부터 확인해 보자. 현재는 은행 가산금리가 높아도 너무 높다. 이건 사실 당연한 이치다. 정부가 대출 공급량을 줄여 놨기에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리라도 높여야 수지 타산이 맞기 때문이다. 물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보험사나 신협, 단위농협 등 제2금융권은 여력이 있다. 보험사에 따라 3%대 초반의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일단은 보험사 문부터 두드리는 것을 추천한다. 정부 눈치를 보느라 대놓고 영업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대출 영업을 확대하는 곳들이 분명 있다.
토스, 핀다 등 핀테크 기업을 통해 대출을 조회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곳들은 주로 마이너 은행 위주로 안내하는데, 1금융권 지방 은행은 지역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 주변에도 10~11월에 광주은행 등 지방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은 사례가 있다. 대출 상담사도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간혹 대부업 등으로 유도하는 질 나쁜 상담사도 있는 것이 사실이나, 합법적으로 열심히 하는 대출 상담사도 없지 않다. 정식으로 등록돼 있는 상담사인지 확인한 후 조건을 논의하면 될 것이다.
은행 우대 고객 혜택은 거의 없는 시대가 됐지만, 그래도 주거래 은행의 문은 한 번쯤 두드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상담하는 은행원에 따라 “당행의 경우 언제쯤 대출 조건이 좋아질 것 같다”라는 식으로 조언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이처럼 대출 또한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유리하다.
현시점에서는 고정금리가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어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예정인 수요자들에게는 이제 꼭 고정금리가 유리한 구간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 두고 싶다. 기본적으로 주택 담보대출은 대출 단위가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금액이 큰데 매해 대출이자가 바뀌면, 특히 대출이자가 갑자기 큰 폭으로 늘면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두면 설령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마음 편하게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대출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은행 지점에 방문하면, 신용도에 따라 연 6%대 대출금리를 제안할 때도 있다고 한다. 아무리 금리 인상기라지만 지금은 너무 심하다. 되도록 대출을 안 받는 것이 낫지만, 현재 꼭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변동금리가 나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필자는 지금은 비록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우리를 오랜 기간 괴롭힌 저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구간이며, 금리는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겠으나 과거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필자처럼 생각한다면, 지금은 일단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고 추후 금리가 다시 저점에서 안정화될 때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본다.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의 언론에서 변동금리는 너무 위험하다고만 강조한다. 꼭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짚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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