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Vol.536 세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람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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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2021 피날레,
싱그러운 낭만을 누리다

서울동부구치소
교위 한용훈 가족
식물이 주는 힘은 세다. 사계절 내내 푸릇한 생명력은 일상을 기분 좋게 환기해 준다. 한용훈 교위 가족이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에 나섰다. 오순도순 손길을 더한 시간,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한 패밀리 타임이 완성됐다.
김주희 사진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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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호 ‘부캐를 부탁해’의 크리스마스트리 제작 체험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이뤄졌으며, 스튜디오를 단독으로 예약해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
다정하고 훈훈한 패밀리 가드너
“엇! 우리 집에도 있는 거예요!” 한용훈 교위 가족이 플랜트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남매 예서(9세)와 은서(4세)는 집에서 본 화분과 같은 식물을 마주하자 반가운 마음이다. 은서는 “이 열매, 먹을 수 있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던져 모두를 웃게 했다. 네 식구는 오늘 한 해의 피날레를 맞이하며 패밀리 가드너 도전에 나섰다. 식물에 오너먼트를 다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에 나설 참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드는 추억을 쌓을 생각에 기대됩니다. 평소 집에서 식물을 기르는 터라 친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용훈 교위의 말에 아내 이정남 씨가 “남편이 휴일이면 항상 가족 나들이 계획을 세우곤 해요. 오늘은 평소 접하지 못한 체험이기에 더욱 기대됩니다. 특히 예서의 생일이 크리스마스라 온 가족이 함께 만든 트리를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뜻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트리를 만들 차례. 테이블 위에 ‘호주 삼나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아라우카리아가 놓였다. 공기 정화에도 좋은 침엽수로 생장이 천천히 이뤄져 오래오래 두고 볼 수 있는 나무다. 모녀와 부자가 각각 2인 1조로 짝을 지어 앉았다. 커플 가드너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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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손길과 온기를 더하다
“흙은 식물의 ‘밥’에 해당해요. 기존의 마른 흙을 손으로 살살 털어 주세요. 영양분이 가득한 새로운 흙으로 갈아 줄 거예요.”
가장 먼저 식물의 흙을 털어 주는 작업에 임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강사의 설명에 남매 또한 고개를 끄덕인다.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해 흙을 모두 털어 내고 식물의 ‘집’인 화분을 마주한다. 이들이 사용할 화분은 토분. 식물을 키우다 보면 물이 부족해서 죽는 경우보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은 터. 과습이 되면 뿌리가 썩기 쉽다. 토분은 통기성이 탁월해 과습의 우려를 덜어 준다. 밑에 일명 ‘깔망’이라고 부르는 화분 거름망을 덧대 준 후 그 위에 작은 입자의 미사토로 화분의 5분의 1 정도를 채워 준다. 미사토는 물이 잘 빠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은 손으로 차곡차곡 미사토를 채워 넣는 남매를 바라보는 부모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퍼진다.
“요즘 아이들이 흙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집 옥상에 식물을 키우는데 평소 흙이나 잎사귀를 어루만져 줘요. 나들이를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가서 그런지 자연에 점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다음 과정은 배양토를 채워 주는 것이다. “식물의 ‘얼굴’을 찾는 게 중요해요. 식물도 앞모습이 있거든요.” 강사의 설명에 가족은 식물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어여쁜 얼굴 찾기에 나선다. 화분에 식물을 넣고 배양토를 채워 주기 시작한다. 식물을 고정하기 위해 단단하게 눌러 주는 것이 포인트. 막내 은서는 의자 위에까지 올라서서 열정적으로 흙을 채웠다. 열정적인 ‘꼬마 가드너’의 모습을 본 온 가족이 웃음보를 터뜨렸다.
“우리 나무에게 이름을 지어 주자. 예서나무, 은서나무가 어떨까?” 바로 세워진 식물을 보며 가족들은 나무의 이름을 떠올려 본다. 이제 데커레이션 스톤을 올려 줄 차례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 하나씩 돌을 채우는 즐거움이 크다. 돌 하나도 신중히 고르고 골라 예쁜 돌을 놓아 준다. 예서는 벌써부터 식물의 안위를 걱정한다. “선생님! 매일매일 물을 줘야 해요? 햇볕을 많이 받으면 좋아요? 그럼 옥상에 놓을까요? 겨울에는 추우니까 귀마개를 씌워 주면 어떨까요?” 어느새 가드너로서의 책임감이 심어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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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추억이 방울방울
트리 만들기의 하이라이트는 오너먼트 달기. 볼과 말린 과일, 솔방울을 나무에 걸어 준다. “어디가 좋을까?” “여기 어때요?” 하나하나 더해지는 오너먼트처럼 가족의 추억도 방울방울 쌓인다. 알콩달콩 열심히 임하는 두 남매를 바라보는 아빠와 엄마의 눈빛이 더욱 깊어진다.
“두 아이는 2010년에 결혼해서 얻은 인생의 가장 큰 보물이지요. 아내랑은 서울과 대전을 오가면서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어느 순간 서로가 서로에게 자연스러운 일부분이 됐고 결혼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지냅니다. 남매 또한 우리를 닮아서 그런지 친구처럼 다정하게 지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참 많이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식물 꼭대기에 리본을 묶고 와이어 전구까지 두르자 드디어 완성이다. 딸깍. 전원을 켜자 환한 불빛이 가족의 얼굴을 밝힌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이다. “일반 트리는 사용한 후 처리가 문제였는데, 식물 트리는 곁에 두고두고 보며 기를 수 있어서 좋아요. 사계절 내내 의미 깊은 반려 식물이 될 것 같아요”라는 엄마의 말에 모두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한용훈 교위는 식물이 함께하는 싱그러운 일상을 떠올리며 가족의 꿈을 곱씹는다.
“거창한 바람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편안한 가족이 됐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성장하는 가족이요. 아이들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만 자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와 준 식물처럼 푸르고 맑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흙과 잎사귀를 매만지며 식물의 생명력을 만끽한 시간. 오늘의 추억을 품고 아름다운 시간의 지층을 쌓아 갈 가족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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