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Vol.536 세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람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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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고
통장도 살찌우는
‘그린 재테크’

안재만(조선비즈 증권팀장)
지구를 아끼는 데 동참하는 그린 금융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가장 중시하는 것 같으면서도, 친환경 요소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포장의 82%를 나무, 사탕수수 등 식물성 기반 소재로 만들어 플라스틱 배출량을 대폭 줄인 생수 ‘저스트워터’의 2021년 3분기 국내 판매량이 4만 병을 넘어섰다고 하니 말이다. 저스트워터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만든 친환경 생수 브랜드로, 국내에는 신세계푸드가 유통한다. 500mL 물 한 병이 3,360원으로 고가 생수 에비앙의 2배에 달하지만, “지구를 아끼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저스트워터 4분기 목표 판매량은 10만 병이라고 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확실히 요즘은 지구를 아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소비뿐만이 아니다. 재테크 또한 친환경 요소를 갖춰야 한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구(舊) 산업은 투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친환경 시설 투자에 나서야 한다. 주식은 물론이거니와 은행 예·적금에서도 그린 금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왕 재테크하는 김에, 조금이라도 지구에 도움이 되는 쪽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 스스로도 뿌듯하고, 수익도 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도록 하자.
해양 쓰레기 감축 서약하면 연 2.5% 금리
일단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보수적인 재테크족을 위해 그린 예·적금부터 찾아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그린 예·적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으쓱(ESG) 통장과 우리으쓱 적금, KB국민은행의 KB맑은바다적금과 KB맑은하늘적금, 기업은행의 IBK늘푸른하늘통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상품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종이 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쓰레기 수거 등 봉사 활동을 하면 0.8~1.0%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긴 하는데, 기본 이율이 0.8% 수준으로 기껏해야 1%대 후반의 금리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금리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교해서 다른 적금 상품 금리를 살펴보자면, 신한은행에서는 아무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도 모바일 전용 적금만 가입하면 연 금리가 1.8%다. 굳이 조건이 붙어 있는 그린 예·적금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환경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이율을 받고 싶다면 Sh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 제로(Zero) 예·적금 상품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해양 쓰레기 저감 활동을 지원하는 적립식 예·적금으로, 해양 쓰레기 감축 서약을 작성하거나 쓰레기 수거 등 봉사 활동을 하면 각각 우대금리로 연 0.1%와 연 0.2%를 제공한다. 적금의 경우 연 최대 금리는 2.5%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세람저축은행은 ‘착한운전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 및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 운전자’를 대상으로 기준 금리 2.0%에 0.5~1.0%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월 최대 100만 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친환경을 내걸고 있는 신용카드 중에서는 신한카드의 딥에코 신용카드만 한 것이 없다. 쿠팡·티몬·위메프, 11번가·G마켓·옥션 등의 쇼핑 금액과 전기차 충전비, 대중교통비 사용액의 5%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이와 동시에 딥에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신한생명의 ‘닐리리만보’라는 앱을 깔면 월 15회 이상 1만 보를 걸었을 때 5,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주식 투자 무섭다면 탄소배출권이나 니켈 투자는 어떨까
그래도 ‘그린 재테크’의 꽃은 투자다. 주식 투자가 무섭다면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나 니켈 ETF 같은 친환경 요소가 강한 상품 ETF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탄소배출권이란 기업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일단 각 기업에 탄소배출 허용량을 할당했고, 할당량 이상으로 탄소를 배출하려면 배출권을 사서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 제도다. 주요 나라 대부분이 탄소제로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만큼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다. 때에 따라서 가격이 출렁거릴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탄소배출권 가격 자체는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국 대부분이 2050년에는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탄소배출 시장은 주식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 싶다. 탄소배출권 ETF는 지난 9월 국내에 처음 상장됐다.
니켈은 전기차 2차전지의 필수 재료다. 채굴이 어렵고, 점점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 보니 가격이 뛰는 추세다. 9월 말 이후 주식시장은 부진한데,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은 비교적 양호했다. 전기차는 확실히 대세가 됐다. 니켈 가격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안전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판단이 어렵다면 각 자산운용사에서 내놓은 그린뉴딜 펀드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그린뉴딜 펀드는 증권사나 은행 객장에서 살 수 있고, ETF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HTS에서 직접 살 수 있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그린뉴딜인덱스증권은 올해 들어 10월 14일까지의 수익률이 34.25%에 달한다. 정부의 지원과 투자자의 관심, 지구를 위한다는 철학 아래 출렁임은 있을지언정 궁극적으로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투자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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