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Vol.536 세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람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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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에 따른
슬기로운 금융생활 팁

안재만(조선비즈 증권팀장)
기준 금리 인상, 재테크 전략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0.5%였던 기준 금리를 0.75%로 올렸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오랜 고민 끝에 금리 상향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 당분간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전문가 중 일부는 10월쯤 금리를 한 번 더 올리고, 내년 상반기에도 한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본다. 그 예상대로라면 내년 여름쯤 금리는 코로나 사태 전보다도 높은 1.5% 선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필자는 금리 인상기가 오히려 더 투자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계 제로’일 때가 차라리 마음 편하다. 어찌 됐든 한쪽으로 추측하고 대응하면 되니까. 반면 금리 인상이 확실시될 때는 인상 폭을 어느 정도로 추정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예금 가입 타이밍을 잡는 것만 해도 그렇다.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하니, 언제 예금에 가입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6개월 후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많다고 한다면 ‘돈은 놀고 있는데 6개월 이상 계속 기다려야 하나’ 하는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 그럼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경제인으로서 고민해야만 한다. 이번 편에서는 금리 인상기가 한창일 때 예금과 대출, 그리고 다른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취해야 할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예금 가입 시점, 내년 상반기가 유리해
지금 당장 피해야 할 것은 1~3년 이상 장기 예금이나 적금 가입이다. 금리가 오른다고 하는데 굳이 낮은 금리로 장기간 묶어 둘 필요는 없다. 지금은 만기 3개월, 길어도 6개월의 단기 예금 중심으로 가입해야 한다.
9월 13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이 연 2.7% 선이다. 하지만 이는 12개월 기준이고, 6개월 만기 상품 중에는 OK저축은행의 OK읏샷!정기예금의 금리가 2.5%다. 이 상품들은 7월만 해도 금리가 2.2~2.5% 선이었다. 불과 두 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0.2%p씩 오른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추후 기준 금리가 못해도 0.5%p는 오를 테니 내년 상반기엔 연 3.0% 금리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자금 사정에 맞게 시기를 맞춰 예금에 가입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하반기 들어서는 한동안 동결 기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미국 등 선진국은 최소 2023년은 돼야 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많다. 미국이 올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급속도로 올리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목돈이 있지만 추후 금리가 더 올랐을 때 예금에 가입하고 싶다면 일단은 파킹 통장에 넣어 두자. 파킹 통장은 말 그대로 ‘주차해 놓는’ 통장을 말한다. 현재 OK파킹대박통장이 1.7% 금리를 지급해 이자가 가장 높고, 대신저축은행이 최근 금리 1.6% 조건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9월 현재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지만, 핀테크 기업 토스가 토스뱅크를 출범하면 연 2%의 수시 입출금 통장을 내놓는다고 하니 출시되면 가입하는 것도 검토하도록 하자.
조금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은행 주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뛰기 때문에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행의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배당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
금리가 최고점에 다다랐다면, 고금리 예금 가입도 좋지만 채권 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 신용 등급이 우량한 기업 회사채는 은행 예금보다 0.5~1%의 금리를 더 지급한다. 채권 가입에 관심이 있다면 근처의 증권사 지점에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좋을 것이다.
신규 대출·갈아타기도 내년 초로 미루는 것이 유리
대출도 여러모로 검토해야 한다. 일단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간 변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1년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조만간 금리가 갱신될 때 깜짝 놀랄 수준으로 오를 수 있으니 자금을 마련해 분할 상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짧게는 매달, 길게는 1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신용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마찬가지다. 당장 상환할 여력이 없다고 해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신규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면 해가 바뀐 뒤 알아보는 것이 좋다. 지금은 각 은행이 대출 한도가 거의 꽉 차 있다. 현재는 기본 금리가 높은 데다 가산 금리도 높은 수준에 있어 신규 대출을 실행하는 데 불리한 시점이다. 해가 바뀌면 새로 영업 목표가 나오니 그 시기쯤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신규 대출을 받을 때는 되도록 고정 금리 대출을 받으라고 추천하는데, 지금 시점에서도 이 방식이 꼭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은행이 빠른 금리 인상을 자신하면서 사실 시장금리도 꽤나 올라 있는 상태다. 지금은 고정금리 대출도 꽤 비싸다. 어쩌면 해가 바뀌어 상황이 좀 진정됐을 때 결정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한국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식거나, 미국이 금리 인상 시점을 미룬다면 우리나라도 의외로 금리 인상 기조가 금세 끝맺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하고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어수선할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도록 하자.
위에서 언급한 토스뱅크는 1금융권으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이후 처음 생기는 인터넷 전문 시중은행이다. 토스뱅크는 아무래도 후발 주자이니 좋은 조건의 대출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즉 ‘메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토스뱅크는 10월 중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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